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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화

“애들이 계속 초대하지만 않았어도 나도 안 갔을 거야,” 김나희가 변명이라도 하듯 한마디 더 했다. 이진기 웃으며 말했다. “괜찮아, 난 별로 신경 안 써. 이인봉이 너 좋아하는 건 그 자식 일인 거지, 너 좋다는 남자가 한 두 명도 아니고? 그냥 마침 만날 기회가 있다고 하니까 가서 말해주려고 그랬어, 나희 너에 대한 헛된 꿈 깨라고.” 김나희가 입을 삐죽거리며 말했다. “지금 한 말 쉽게 오해할 수도 있겠는다.” “오해 아니야, 네가 생각하는 그런 뜻 맞아.” 이진기가 확신에 차 말했다. “야! 제대로 준비도 안 했으면서! 지...... 지금 그런 말을 하면 어떡해” “무슨 준비? 내 말은 내 곁에서 안심하고 일하라는 뜻이야. 그런 감정적인 일 신 경쓰지 말고, 사장으로서 내 비서가 하루 종일 다른 남자를 생각하고 있는 건 싫으니까.” “...... 얄미워 죽겠어!” ...... 저녁 5시, 쉐라톤 호텔. J시 최초의 서양식 럭셔리 체인 호텔 중 하나로 이 당시의 쉐라톤은 결코 일반인이 올 수 있는 곳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 휘황찬란한 5성급 호텔에 대해 호기심과 동경으로 가득 차 있다. 이진기의 벤틀리는 천천히 호텔 입구에 정차하였고, 차에서 내려 키는 도어맨에 건네주면서 장기현의 전화를 받았다. “진기야, 여기 난강 룸이야, 다들 너만 기다리고 있어.” 이진기는 시간을 한 번 확인하고 웃으며 말했다. “전 407 룸에 있어요, 누구 좀 잠깐 만나고 바로 갈게요.” “407 룸? 알겠어, 기다리고 있을게.” 장기현이 웃으며 말했다. 전화를 끊고 이진기과 김나희는 함께 호텔 로비로 들어갔다. 비록 지금 시대의 시각에서 보면 쉐라톤은 이미 매우 럭셔리해 보였지만, 향후 20년간의 심미적 감각을 가진 이진기 눈에는 올드해 보였다. “앞으로 호텔 업계도 한번 진출해 볼 수 있겠어, 지금은 정말로 호텔이라고 할 만한 게 곳이 없어.” 이진기는 흘리듯 말했다. 김나희는 이미 이진기의 의식의 흐름대로 말하는 것에 익숙해져서 이에 대해 막 말을 하려고 할 때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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