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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04화

이진기는 GJ시에서 며칠을 보내며 몇 가지 사소한 일들을 처리했고, 그 기간 동안 옥건승의 집에 들르기도 했다. 한편, 옥건승은 오늘 휴가를 내고 집에 있었는데, 이진기가 자신의 집에 방문하자 다소 놀란 듯 물었다. “진기야, 너 X시로 갔다더니, 어떻게 이렇게 빨리 다시 돌아왔어?” 이진기는 웃으며 설명했다. “X시 일은 이미 다 처리했습니다. 몇몇 대가족이 해외로 도망치면서, 앞으로 X시는 한동안 평화로울 겁니다.” 그 말을 들은 옥건승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다면 다행이군, 다행이야! 들어와서 앉아!” 옥건승은 말하며 종업원에게 차를 가져오라고 지시했다. “한번 마셔봐, 이건 내가 얼마 전 전남 보성에서 구한 우전 녹차야. 비록 작설차나 말차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독특한 맛이 있어!” 옥건승은 차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집에 손님이 올 때마다 자신의 소장품 중 좋은 차를 꺼내 한 주전자를 우려내 함께 맛보곤 했다. 이진기는 차를 받아 한 모금 마셨고, 맛은 정말 좋았다. 청량한 향이 목구멍을 통과하면서 순간적으로 정신이 맑아지는 느낌이었다. “진기야, 분명 무슨 일이 있어서 날 찾아왔겠지?” 옥건승은 현명함이 돋보이는 눈빛으로 이진기를 바라보며 웃으며 물었다. 그러자 이진기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건승 차관님의 말이 맞습니다. 오늘 제가 찾아온 건 정말 중요한 일이 있어서 상의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오, 무슨 일인데? 말해봐.” 옥건승은 이진기의 말투에 흥미를 느꼈고, 몸을 소파에 기대며 이진기의 다음 말을 조용히 기다렸다. 이진기는 그제야 천천히 말을 이었다. “이전부터, 70년대부터 시작해서 X시 부동산 업계는 이가성이 독점해 왔습니다. 심지어 몇 년 전에는 지방의 한강 지역까지 손을 뻗쳤었죠. 하지만 이제 이가성이 물러나면서 이가성 씨가 남긴 거대한 부동산 시장을 누군가가 맡아야 합니다. 건승 차관님도 이미 이 일에 대해 알고 계시죠?” 옥건승은 고개를 끄덕였다. 옥건승은 이미 주시하고 있었다. 당연히 향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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