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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장

“임 사장님, 절 믿어주세요. 다년간의 사업 경험으로 볼 때 제 생각을 따라가면 문제없을 겁니다.” 한아연이 말했다. “한 사장님도 절 믿어주세요. 업계에는 벤치마킹이 있어야 하고 회사에는 비장 카드 제품이 있어야 합니다. 비장 카드 제품만 탄탄하면 절대 실패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단일하지만 최고잖아요!” 임은설은 조금도 지지 않고 되받아쳤다. 이천후가 옆에 있으니 더욱더 힘을 주어 말했다. 반면, 한아연은 화가 난 듯 가슴이 떨렸다. “임 사장님, 전 사장님과 논쟁할 생각은 없습니다. 사장님께 의견을 드린 건 사적인 감정을 앞세워 하는 말이 아니라 전적으로 회사의 이익을 위한 조언입니다.” 그녀가 강조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 임은설은 한아연의 눈을 바라보며 조금도 뜻을 굽히지 않았다. “......” 이천후는 두 사람의 기싸움에 화약 냄새가 나는 듯했다. 그녀들의 기싸움은 마치 한 쌍의 연적과도 같았다. 비록 이천후는 사업을 잘 모르지만 그녀들의 나눈 대화를 들어보니 누구의 수준이 높은지 금방 알아볼 수 있었다. 한아연은 정말 대단했다. 한눈에 은설 제약의 폐단을 알아차린 것이다. 이천후만 알고 있던 이런 폐단을 한아연은 그녀의 지혜와 경험으로 간파해냈다. 아니나 다를까 비즈니스계의 여왕이라는 명성은 헛소문이 아니었다. 그녀의 시야는 임은설보다 훨씬 높았다. 그도 그럴것이 한아연은 임은설의 출발점보다 높은 곳에서 시작했으며 현재 위치도 더 높다. 그리고 가슴은... 유형이든 무형이든 한아연이 훨씬 더 크다. 그녀가 임은설에게 한 말들은 모두 회사의 이익 관점에서 하는 것이다. 하지만 임은설은 다소 개인적인 감정을 갖고 있다. 이천후는 자기도 모르게 한아연에게 감탄의 눈빛을 보냈다. 그녀는 공사가 분명하고 마음이 넓은 여인이다. 그래야만 멋진 인재가 될 수 있다. 어쩐지 한건우 그 늙은 여우가 손녀를 후계자로 선택했더라니. 이천후는 아무도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보다가 불쑥 말을 꺼냈다. “시비 도리 따질 필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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