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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11장

이천후는 가슴 속으로 긴 여운을 느꼈고 한참이나 지난 후에야 겨우 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었다. ‘아까 내가 일부 염원들을 정화했는데 정신력이 좀 늘었으려나?’ 이천후는 기대 어린 마음으로 천천히 정신력을 내보냈다. 몇 번 숨을 고른 후 그는 그 결과에 적잖이 실망했다. 정신력이 고작 몇 미터 늘었을 뿐이었다. 너무나 미미한 변화였다. ‘어떻게 된 거지?’ 이천후는 미간을 찌푸리며 오래도록 곰곰이 생각했다. 첫 번째 이유는 정신력 자체의 성장 속도가 본래 매우 더디다는 것이었다. 두 번째는 자신이 결집한 전투부처 금신이 지나치게 약하여 염원의 겨우 1%만 흡수했다는 점이었다. 세 번째는 이 금신이 담긴 두루마리가 너무나 초라하다는 문제였다. 만약 불문의 법보가 있었다면 명상을 통해 정신력의 성장 폭이 훨씬 더 커졌을 것이다. 이천후는 한참 고민하다가 결국 원인을 탁재환에게로 돌렸다. 그 도적 같은 녀석은 강력한 불문 법보를 가지고 있지 않은가. ‘흐흐, 탁재환. 내 손에 걸리기만 해봐라. 네 성물은 내가 반드시 가져갈 거야!’ 이천후는 음흉하게 웃었다. 어차피 탁재환은 좋은 사람이 아니니 그의 보물을 빼앗는다고 해서 양심에 찔릴 일은 없었다. 그리고 도박석 대회는 조민희와 함께 가는 편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 탁재환과 마주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전에 더욱 부지런히 명상법을 수련해야 했다. 현재로서는 이것이 유일하게 정신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이었다. 다른 두루마리에 기록된 우암의 부문 기법에 대해서는 굳이 힘을 쏟을 필요가 없었다. 신비한 광반을 이용해 바로 새기면 되니까. 그때 문밖에서 갑자기 가벼운 노크 소리가 들렸고 곧이어 부드러운 목소리가 울렸다. “은인님, 주무십니까?” 소지한이었다. 이천후는 돌아온 이후로 소지한을 보지 못했다. 그런데 이렇게 늦은 밤에 찾아온 것을 보면 분명 무슨 일이 있는 게 틀림없었다. “지한 씨, 들어와요.” “예, 은인님.” 검은 옷을 입은 소지한이 문을 열고 들어섰다. 달빛이 그의 매끄럽고 창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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