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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66장

“사실... 우리 스승님의 선조가 바로 선천사였어요.” 심은주의 말에 이천후는 깜짝 놀라 눈을 크게 뜨고 물었다. “은주 씨의 스승님이라면 은연 사태님의 스승님께서요?” “네, 스승님은 선천사 혈통을 잇는 후손이에요. 하지만 스승님께서는 선정에 관한 기술을 배우지 못하셨어요. 이유는 선천사 가문에서 대대로 내려오던 ‘만선천서’를 잃어버렸기 때문이에요.” 심은주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만선천서는 태고 시대에 ‘최고의 기서’로 불렸어요. 이 책에 적힌 신비로운 지식과 기술을 조금이라도 익히기만 하면 선천사가 될 수 있었죠. 다시 말해 선천사들의 모든 능력은 이 책에서 비롯된 거예요.” 이천후는 턱을 만지며 담담히 말했다. “그런데 전에 오연과 은주 씨 스승님이 대화할 때 만선천서가 금기의 광맥 안에 있다고 하지 않았어요?” “맞아요.” 심은주는 고개를 끄덕이며 머리를 만지작거렸다. 그리고 한 방향을 바라보며 말했다. “스승님께서 말씀하시길 우리 가문의 한 선조가 바로 선천사였다고 해요. 그분은 만선천서를 가지고 금기의 광맥에 들어가 그 비밀을 파헤치려 했지만 광맥이 너무 무서운 곳이라 길을 잃고 말았죠. 결국 그 선천사께서는 돌아오지 못했고 만선천서 역시 이 광맥에 묻히고 말았대요.” 그 순간 심은주의 머릿속에 마치 홍수처럼 기억들이 밀려들기 시작했다. 하얀 얼굴에 고통이 서리더니 그녀는 머리를 움켜잡고 몸을 반쯤 웅크렸다. “머리가 아프면 무리하지 마요.” 이천후는 그녀 곁에 앉아 살짝 떨고 있는 심은주의 어깨를 조심스럽게 감싸 안았다. 심은주는 천천히 고개를 들어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천후 씨, 나 이제야 기억이 나요. 내가 아주 어릴 적 이 광맥에서 누군가에게 쫓기고 있었어요. 그때 한 선천사께서 나를 구해 주셨어요...” “그분은 나를 신정 속에 봉인한 뒤 금기의 광맥 밖으로 보내셨어요. 그리고 후손들에게 나를 지키라고 당부하셨죠. 하지만 그분은 나를 구하기 위해 희생하셨어요... 그 뒤로 얼마나 오랜 시간이 흘렀는지 알 수 없어요. 십만 년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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