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65장
수련의 길이 비록 험난하지만 이천후의 가슴은 열정으로 가득 찼다. 고대의 수련자들은 개맥경에서 극한의 경지에 도달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자원을 약탈했을까? 수십억, 수백억 근의 선정을 모으기 위해 아마 구천십지를 샅샅이 뒤졌을 것이다.
그만큼의 자원을 소비했으니 그들이 얼마나 강력했을지 상상만으로도 가슴이 벅찼다.
이천후는 스스로를 돌아보며 고대 수련 시대의 천재들과 비교했을 때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을 실감했다.
“사실 그렇게 단순하게 계산할 일은 아니에요.”
심은주는 마음을 가다듬고 차분히 말했다.
“지금까지 말한 건 가장 평범한 선정 기준이에요. 하지만 품질이 뛰어난 선정 중에는 1근에 담긴 생명 정수가 보통 선정의 만 배, 십만 배, 심지어 백만 배에 달하는 것도 있죠. 또 전설에 나오는 신정은 1근이 보통 선정 수억 근에 맞먹는 가치가 있다고 해요.”
“다만 그런 최고 품질의 선정이나 전설 속 신정은 찾기가 거의 불가능하죠.”
심은주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또 수십억 근의 선정이 우주 전체로 보면 그렇게 많지 않을 수도 있어요. 아마 고대 별 하나의 광맥에서만도 그 정도 양의 선정이 매장되어 있을 거예요.”
“그렇게 간단하지 않아요.”
이천후는 고개를 저으며 심은주의 낙관적인 말에 반박했다.
“만약 그렇게 많은 선정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면 고대부터 지금까지 개맥경에서 극한에 도달한 사람이 왜 손에 꼽힐까요? 그건 결국 선정을 찾는 일이 그만큼 어렵기 때문이에요.”
심은주는 잠시 생각하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지구에는 더 이상 선정을 찾아볼 수 없지만 도원 세계들에는 여전히 선정이 존재한다고 해요. 다만 그 선정들은 깊은 땅속에 묻혀 있어서 찾기가 매우 어렵죠.”
그녀는 기억을 되돌려 보더니 갑자기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여기서 ‘선천사’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죠.”
“선천사요?”
이천후는 처음 들어보는 단어에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되물었다.
“선천사는 세속의 풍수사가 하는 일과 비슷해요. 지형을 읽고 용맥을 찾아내는 역할을 하죠. 하지만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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