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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60장

심은주는 잠시 망설이다가 고개를 저으며 단호하게 말했다. “천후 씨, 스승님께서 나한테 스스로 출신의 비밀을 밝혀야 하고 이곳을 주도해야만 한다고 하셨어요. 그렇지 않으면 고소의 심씨 가문 전체가 연루되어 재로 사라질 거래요. 누구도 그걸 막을 수 없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심씨 가문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나는 여기서 수련해야 해요. 여기에 내 전승이 있는데 난 그걸 반드시 얻어야 해요.” 이천후는 그녀의 말을 듣고 한숨을 내쉬었다. “알겠어요. 은주 씨가 그렇게 결심했다면 더 이상 말리지 않을게요.” 모든 사람에게는 각자의 길이 있는 법인데 이 고대 광맥이 바로 심은주의 길인 셈이다. 물론 이곳에는 상상할 수 없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지만 이천후는 은연 사태가 그녀를 여기에 남긴 것을 보면 그녀의 안전이 어느 정도 보장될 것이라고 믿었다. ‘은연 사태님은 은주 씨가 어렸을 때부터 이 일을 계획한 것 같아. 그랬다면 분명 은주 씨를 보호할 준비도 충분히 했겠지.’ 그는 심은주가 모든 시험을 통과하고 이 금기의 고대 광맥의 주인이 되기를 바랐다. ‘만약 은주 씨가 이곳의 주인이 된다면 내게도 퇴로가 생기는 거잖아. 만약 내가 어마어마한 문제를 일으키더라도 이 광맥으로 숨어버리면 누구도 날 건드리지 못할 거야.’ 이천후는 웃음을 짓게 하는 엉뚱한 상상을 하며 고개를 흔들었다. 그러나 그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이 순간 그의 머릿속에 스쳐간 농담 같은 생각이 훗날 실제로 이루어질 줄은. ‘금기의 주인’이 된 심은주가 아니었다면 그는 이미 수없이 죽음을 맞이했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앞쪽에 광맥 입구처럼 보이는 곳이 있어요...” 심은주가 갑자기 멈춰 서서 앞쪽의 어두운 구멍을 가리켰다. “광맥 입구요?” 이천후는 그녀가 가리킨 방향을 바라보았다. 어두컴컴한 구멍에서는 으스스한 기운이 스며나오고 있었다. 그곳에서는 마치 어떤 생명체가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것 같은 불길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구멍 주위에서는 알 수 없는 기묘한 힘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 기운은 뼛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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