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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59장

“가요. 은주 씨 집 정말 너무 끔찍하네요.” 이천후는 입꼬리를 씰룩이며 말했다. 오늘 본 것과 들은 것들은 그를 충격과 혼란 속으로 몰아넣었다. ‘만약 여기가 정말 은주 씨의 집이라면 은주 씨의 정체는 도대체 뭘까? 고소 심씨 가문의 금지된 마당과 이곳 고대 광맥은 또 어떤 연관이 있는 거지?’ 그는 심은주의 아버지로 알려진 심금청의 역할에 대해서도 의문을 품었다. ‘심금청 씨는 정말 은주 씨의 아버지일까? 아니면 단순히 은주 씨가 두 번째 삶에서 아버지로 만난 인물일 뿐일까?’ 그리고 은연 사태가 했던 말이 그의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심씨 가문은 단지 은주 씨가 잠시 머물렀던 거처일 뿐이고 은주 씨의 진정한 출신의 비밀은 은주 씨가 지닌 팬던트에 있다고 했지.’ 이 말은 명백히 모순적이었다. 심은주는 분명히 부모가 있는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난 것으로 보였는데 어떻게 그녀에게 출신의 비밀이 얽혀 있을 수 있을까? 갑자기 이천후는 하나의 가능성을 떠올렸다. ‘설마... 은주 씨도 연서 씨처럼 환생자인 건가? 그렇다면 은주 씨는 지금 두 번째 삶을 살고 있는 거고 심금청 씨는 은주 씨 두 번째 삶에서의 아버지일 뿐인가? 만약 은주 씨가 원래의 기억을 되찾는다면 심금청 씨와의 부녀 관계는 깨질 수밖에 없겠지.’ 이 생각은 그의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들었다. ‘보통 환생자에게 첫 번째 삶이 중심이고 두 번째 삶은 첫 번째 삶을 위해 존재한다고 하던데... 하지만 은주 씨에게선 환생자만의 독특한 기운이 느껴지지 않아.’ 이천후는 그녀가 단순한 환생자라고 보기엔 뭔가 다른 점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렇다면 은주 씨는 또 어떤 종류의 존재인 거지?’ 이천후는 머리를 굴려봐도 답이 나오지 않자 생각을 멈추고 심은주를 따라 몇십 리를 걸었다. 그러자 땅에 있던 뼛가루가 사라지고 그 대신 곳곳에 마른 뼈들이 나타났다. 그 뼈들은 마치 작은 산처럼 쌓여 있었지만 오래된 세월의 흔적에 의해 모두 부식되어 있었다. 발로 살짝 밟기만 해도 부서져 가루로 변했다. 이곳에 흩어진 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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