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제466장

귀를 쫑긋 세우고 듣고 있던 송연이가 더욱 기분 나쁘게 웃어보였다. 정가현은 고개를 숙인 채 고민에 빠졌고 성수연의 낯빛도 영 그닥 잖았다. “분명 누구 말 듣고 일부러 너 망신 주려는 거야. 반 시간만 더 미루면 내가 너희 오빠더러 건너오라고 할게. 그럼 무서워서라도 다들 달려올 건데.” “괜찮아요.” 유가현이 휴대폰을 꽈악 움켜쥐고 말을 이어갔다. “겨우 커팅식 하나 파투 내면 내가 물러설줄 알고! 어림도 없지! 미미 씨, 커팅식은 예정대로......” 말이 미처 끝나기도 전에 뒤에서 시끌벅적한 소리들이 들려왔다. “세상에! 대표님 부럽다!” “잘 됐다 잘 됐어! 이번엔 대표님한테 든든한 기둥이 생겼네!” 직원들이 너도나도 휴대폰을 들고 자리에서 일어났고 서미미도 이내 휴대폰을 확인한 채 활짝 웃으며 유가현에게 보여줬다. “대표님, 뉴스 보세요!” 고개를 갸우뚱하며 확인해보니 인기 급상승 차트를 석권하고 있는건 다름 아닌 자신이었다. [신강 그룹, 엔젤 엔터 투자 유치] [신서찬 대표, 15조원 투척해 약혼녀에게 애정 과시] 다들 15조원이라는 거액을 말 한 마디로 해결해 버리는 최대 명문가의 호기로운 기세에 혀를 끌끌 찼다. 신설된 엔젤 건물의 초기 투자 자본은 겨우 100억, 현재 다른 엔터들에 비하면 턱도 없이 부족했지만 신서찬이 15조원이라는 파격적인 기사를 내는 바람에 엔젤의 몸값과 출발점은 삽시간에 완전히 달라졌다. 거의 단숨에 레벨1에서 레벨20까지 점프한 수준. 세상에서 제일 떳떳한 낙하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신서찬이 약혼녀를 인정하며 그녀의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뜻일 뿐만 아니라 그의 뒤에 있는 신강 그룹 역시 든든한 뒷배가 되어주니까. 현 시점 화국에서 가장 이목을 끄는 신서찬이었기에 그의 상남자스러운 행동은 뭇 명문가 딸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샀다. 성수연이 곁에서 혀를 끌끌 찼다. “역시 괜찮은 놈이야, 언제든지 나서서 너부터 지키려 하는거 보면. 앞으로 너희 오빠들 걱정은 많이 덜수 있겠다.” 유가현은 기사들을 다 읽고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