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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5장

의구심을 품던 찰나, 검정색 람보르기니 우라칸 한 대가 분수대를 빙 돌아 로비 앞에 멈춰섰다. 조수석의 보디가드가 먼저 내려 뒷좌석 문을 열어줬고 이내 단아한 흰색 드레스를 갖춰입은 우아하고도 고급진 모습의 여자가 내렸다. 성수연이었다. 그녀는 유성이 선생님의 사모님이라는 타이틀 외에도 역대 최고의 미모를 자랑하는 항공사 승무원이라는 타이틀도 함께 지니고 있었다. “언니가 여긴 어쩐 일이세요?” 유가현이 재빨리 마중을 나가며 물었다. “그 이는 일 때문에 국감원 가고 난 심심해서 가현이 기 살려주려고 왔어.” 성수연은 유가현을 보자마자 웃으며 자연스레 팔짱을 끼더니 이상하리만치 조용한 건물 내부를 보고는 시계를 내려다 봤다. “시간이 언젠데 아직도 이렇게 썰렁해? 누구 소행이야 또?” 역시나 성수연 역시 단번에 이상함을 눈치챈 모양이다. 커팅식이 시작되고 나서도 유명인사며 거물들이 나타나지 않았다간 오늘 오후 곧바로 뉴스에 보도될 판이었다. 집안 도움을 거절하고 홀로서기를 하려던 유가현의 포부 역시 누리꾼들의 웃음거리가 되겠지. 이런 소행을 벌인 사람 역시 그걸 타깃으로 삼았을게 분명하다. 유가현은 자신보다 더 심각한 표정을 짓는 성수연을 보고 웃어보였다. “언니 걱정 마세요, 오시다가 길이라도 막혔나 보죠.” 이내 유가현이 부성에서 건너온 비서 서미미에게 지시를 내렸다. “리스트에 적힌 연락처로 연락 돌려 봐. 다들 무슨 일이신지, 혹시 도움 필요한 건 없으신지.” “네 대표님.” 성수연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아무도 안 왔는데 이게 다 우연이라고? 나 위로하긴, 가현이 네 속이 제일 재가 될텐데.” 유가현이 덤덤하게 웃어보였다. “괜찮아요 아직 20분이나 있는데다 아무도 안 온다 해도 전 커팅식 진행할 거예요!” 말이 끝나기 무섭게 귀에 거슬리는 웃음소리가 분수대 밖에서부터 들려왔다. 송연이가 몸에 딱 들러붙는 보라색 드레스를 입고 사뿐사뿐 그들에게로 다가오고 있었다. “웃겨 죽겠네 진짜, 우리 집 공주님은 유씨 가문 타이틀 없인 아무것도 아닌가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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