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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2장

“글쎄요. 큰 오빠는 어린 나이에 부대로 갔어서 자주 오질 않았거든요. 열다섯살 때 이후로 돌아온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열다섯 이후로 한 번도 집에 돌아온 적이 없다? 이상하다. “반년 전에 다쳐서 돌아왔다고 했잖아. 어딜 다쳤었는데? 얼굴이나 등 쪽은 아니었어?” “그건 보지 못해서 저도 잘 몰라요. 할아버지 저택에 있는 하인한테서 흘겨듣기론 심하게 다쳤었대요. 둘째 삼촌이랑 권력다툼 할땐 줄곧 휠체어에 가면을 쓰고 다녔었고요.” 한참을 물었지만 그렇다 할 정보는 알아내지 못했다. 그렇게 얼마 지나지 않아 유가현이 전화를 끊자 운전석에 있던 유시호가 궁금하다는듯 물었다. “아가씨, 갑자기 선생님은 왜 궁금해 하시는 겁니까? 어젯밤에 스파크라도 튄겁니까 두 분?” 유가현은 그런 한가한 소리나 떠들 겨를이 없었다. “시호야, 자꾸만 이상해. 변서준이 살아있는것 같거든.” “에이 아가씨, 그럴 리가요. 그 전에 벌써 화상 입으신 건 둘째 치고 혼자서 사람들을 상대하고 살아 돌아오실 확률은 극히 낮습니다. 게다가 시체는 화장할때 시환이가 직접 보기도 했고요.” “그 시체가 가짜라면? 비슷한 체형인 시체 찾아다 태운거라면?” “그럴수야 있겠지만 선생님이 살아 계신다면 왜 아가씨를 찾아오지 않으셨을까요? 하루 종일 곁에 붙어 있으려고만 했던 분인걸요.” 그렇다, 그게 바로 유가현이 여전히 풀지 못한 수수께끼다. 멍하니 창문 밖을 내다보고 있자니 어젯밤 신서찬의 얼굴이 떠올랐다. 제 아무리 숨긴다곤 했겠지만 마치 자신을 알고 있는 듯한 눈빛을 하고 있었고 긴장할 때마다 나오는 습관적인 행동들은 변서준과 이상하리만치 똑같았다. 세상에 이런 우연이 다 있다고? 그럼 몸엔 왜 흉터가 없었지? S40 부식제에 데인 상처는 분명 흉터가 남고 다신 지워낼수가 없다고 했는데. 어쩔수 없다, 큰 오빠한테 물어보는 수밖에. 엔젤 건물 공사 현장으로 와보니 내부 인테리어도 이젠 마무리단계를 밟아가고 있었다. 이제 며칠 뒤면 부성 쪽 업무들을 전부 다 이 곳으로 이전시킬수 있을거다. 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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