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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2장

“부하들은 어떻게 됐어요?” “걱정 마십시오. 술에 약을 탔으니 가는 길에 곧 효과가 나타날겁니다.” “잘 됐네요, 변서준 쪽 진행 상황도 볼수 있고.” 어느새 싹 다 비워진 와인병을 보며 정가현이 두 눈을 반짝인다. ...... 늦은 시각, 한적한 도로를 달리고 있는 군용 차량. 유시환이 일부러 내부를 적당한 온도로 맞춰 놓은 덕에 연승훈과 두 부하들은 몽롱한 상태로 잠이 들어있었다. 허나 연승훈은 술을 마셨음에도 상대적으로 멀쩡해 보였다. 전방을 주시하며 운전을 하는 유시환의 뒷덜미에 차가운 무언가가 불쑥 들어왔다. 연승훈이었다. “가던 길이 아닌데 어딜 가려는 거지?” 꽤나 큰 목소리에 경계심 많은 부하들도 어느새 잠에서 깼다. 유시환은 세 사람을 교외 외곽 구역으로 데려가고 있었다. 순식간에 무거워진 분위기에 유시환이 헤실헤실 웃어보였다. “길을 잘못 들어섰나? 아 죄송합니다 과장님, 다들 주무시는 바람에 깨울 엄두가 안 나서요. 이 길이 더 가까운줄 알았는데요.” 연승훈이 쌀쌀맞게 으름장을 놨다. “유턴해.” “아? 네!” 유시환은 속도를 늦추지 않은채 갑자기 풀액셀을 밟더니 운전대를 확 비틀어 차가 평형을 잃고 도로에서 나뒹굴어지게 만들었다. 유시환을 빼곤 안전벨트를 한 사람이 없었고 다들 갑작스런 상황에 창문에 머리를 부딪혔다. 연승훈도 예외는 아니었다. 유시환의 목덜미에 갖다댔던 총이 중심을 잃었고 그 사이 유시환은 신속히 차에서 내려 도망가기 시작했다. 비몽사몽하면서도 정신줄을 붙잡은 연승훈이 도망가는 유시환을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 펑하는 굉음이 조용하던 교외를 들썩이게 만들었고 습관적으로 머리를 감싼채 몸 구석을 살피던 유시환은 멀쩡한걸 확인하곤 전속력으로 뛰기 시작했다. 트렁크에서 갑자기 나타난 남자에 의해 총이 빗나가며 총알이 차 지붕에 박혀버렸던거다. 군용 차량은 트렁크와 뒷좌석이 이어져 있었고 술에 취한 부하들이 미처 확인을 못 했던거였다. 오늘 식사 자리가 범상치 않았다는걸 깨달은 연승훈이 본능적으로 반격을 가하려 하자 상대가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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