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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1장

정가현의 표정이 굳어지며 믿기지 않는다는 눈빛으로 연승훈을 쳐다봤다. “오빠 절 못 믿으시는 거네요?” 그러자 연승훈이 피식 웃어보였다. “바보야, 농담이잖아 농담. 당연히 너 믿지. 근데 이 와인은 네가 준비한거야 변서준이 준비한거야? 난 변서준은 못 믿겠어서.” 정가현이 이미 비어진 자신의 술잔을 보여주며 말했다. “전 벌써 다 마셨어요. 손 썼으면 진작에 꼬꾸라졌겠죠.” 그럼에도 연승훈은 여전히 잔을 흔들기만 할뿐 마시지를 않았다. 약간 못마땅해진 정가현이 투덜대며 곁에 있던 와인병을 바라봤다. “저도 오빠처럼 병채로 다 마셔야지 믿으시겠어요?” 여전히 대답 없는 모습에 정가현이 씩씩대며 손을 뻗었다. 그제야 연승훈이 정가현을 제지시키며 말했다. “믿어, 여기 독이 들었다 해도 마실거야. 넌 나한텐 치명적인 독이어서 진작에 중독됐거든.” 싱긋 웃으며 연승훈이 드디어 와인을 원샷했다. ...... 한편 연승훈의 두 부하는 조각상마냥 떡하니 문 앞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유시일이 먼저 둘에게로 다가가 말했다. “형님들, 아직 식사 못 하셨죠? 저희 뒷마당에서 몰래 숯불구이 해먹으려는데 같이 드실래요?” “괜찮습니다.” 유시일이 포기하지 않고 말했다. “겁 먹으실 필요 없습니다. 아가씨 계시는 한 과장님은 절대 화 안 내실거니까요. 저녁시간이기도 하고 두 분 사이로 미루어 볼때 언젠간 한 집안 식구 될 사람들이니 미리 안면이라도 트시죠.” 이번엔 약간 망설이는 두 사람이다. “괜찮습니다.” 여전히 굳건한 모습에 어쩔바를 몰라하던 찰나, 유시언이 삼겹살 꼬치를 들고 달려와서 건네주더니 말했다. “형, 오늘 꼬치들 엄청 잘 구워졌는데 와서 드세요. 아가씨랑 과장님 오늘 취할때까지 달리신다고 했으니까 저희도 거하게 한끼 먹어요. 맥주도 가져다 놨으니까 얼른 와요 형.” “오케이.” 꼬치를 건네받은 유시일이 두 사람 앞에서 맛깔나게 꼬치를 뜯기 시작했고 두 사람도 저도 모르게 침을 꼴깍 삼켰다. 바람을 타고 전해져 오는 향긋한 냄새 흔들리자 유시일이 또 한마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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