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6장

흐흐. 고집스럽죠? 자기 때리고 싶은 거지? 그녀는 접힌 벨트의 끝을 움켜쥐고 격렬하게 곧게 펴며 사각거리는 소리를 냈다 변서준은 꿈쩍도 하지 않고 이를 악물고 언제든 통증이 찾아올 준비를 했다. 가현은 그가 얻어맞는 모습을 보고 갑자기 그를 놀리려는 마음이 생겨 못마땅한 웃음으로 입술을 달랬다. "옷를 입으니 정말 멋지지 않아, 찢어져도 새 것을 사야 하는데, 게다가 옷감을 한 겹 껴입었으니, 아픔이 강하지 않지?” 변서준에 목젖을 굴리더니 즉시 손을 올리고 손끝을 감아 재빨리 얇은 셔츠를 벗고 테이블 위에 던졌다. 그리고 자세가 변하지 않고 등이 낮지도 않고, 그녀가 손을 쓸 때까지 기다린다. 가현은 서두르지 않고 조용히 그의 뒤에 서서 감상하였다. 특효약을 투여받았지만 그 약은 몸매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았고, 심지어 온몸의 피부도 더 하얗게 만들어 오히려 더 아름다웠다. 게다가 그는 원래부터 등 근육이 넓고 결이 밝고 완벽했다. 보기만 해도 눈이 즐겨웠다. 가현은 감상한 후, 벨트를 반으로 접은 끝부분을 이용하여 그의 등의 모든 살결을 부드럽게 긁어주었다. 느릿느릿하고 인내심이 강하다. 변서준은 참지 못하게 살짝 떨고 있었다.가현은 분명 일부러 그를 건드린 것이다! 그는 입이 바짝바짝 타서 몹시 가려웠다. 이때 가현은 벨트의 끝을 풀고 금속 버클 쪽을 꽉 쥐었다. 번쩍 들어 회초리로 삼아 힘껏 휘둘러라. 휙휙- 벨트가 강풍을 쓸며 휙휙 달려왔다. 변서준은 눈을 질끈 감고 있었고, 온몸은 거의 조건반사에 가까운 가벼운 떨림이었다. 하지만......아프지 않아요. 가현은 이번에 뽑은 것은 대리석 마루이다. 그녀는 벨트를 던지고 가벼운 킥 소리를 냈다."쫄보네." 그가 얼마나 씩씩한 줄 알았는데, 그래도 우쭐거렸잖아. 그가 마조히즘이라고 해도, 그녀가 억지를 부리는 폭력배는 아니다. "옷을 입어라, 네가 서명하지 않으며 네가 서명하고 싶은 때까지 여기서 살라.” 이 말을 차갑게 흘리고 그녀는 고개를 돌려 문을 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