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7장

경찰서? 빨리 오네. 가현은 전혀 놀라지 않고 파의 희고 보드라운 작은 두 손을 의식적으로 내밀며 눈살을 찌푸리게 웃으며 "좋아, 그럼 가자.” 서무승 체포 당시 이렇게 적극적이고 담담한 여자는 처음이었다. 특히 그녀의 미소는 흐릿하면서도 매력적이었다. 임해정의 상처 사진을 보고 피범벅이 된 사람을 존 적이 있기 때문에 가해자의 수법이 전문적이고 잔인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논앞애 순진해 보이는 소녀라고는 상상하기 어려웠고, 이에 더욱 신중해진 그는 가현에 전자수갑을 채우려고 나섰다. 수갑이 채우하기도 전에 서무승의 손이 세게 눌렸다. 변서준은 설거지를 하고 있었는데 저택에서 인기척이 나서 바로 이 장면을 보았다. 그는 침울한 얼굴로 서무승을 똑바로 바라보았다. "이 일들은 그와 관계가 없다, 내가 한 것이니, 네가 잡으려면 나를 데리고 돌아가라.” 가현이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어제 귤 몇 개를 깠는데 무슨 상관이야?가서 쉬어라.” 변서준은 물러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한 걸음 더 나아가 그녀를 뒤에서 보호했습니다. 밤처럼 깊은 검은 눈동자는 여전히 서무승을 봐라보고 있었고, "이 일은 내가 모든 속사정을 알고 있으니 진실을 밝히고 싶으면 나를 데려가라.” 가현이 좀 화가 났는데, 자기가 한 일은 자기가 책임져야지, 걔랑 무슨 상관이야. 하필 앞에 서 있던 남자는 살며시 고개를 돌려 그녀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른 채 "두려워하지 마, 먼저 돌아가, 내가 해결할게.” 가현은 말이 없다. 어느 눈으로 무서워하는 것을 봐었? "경찰서 들어가 본 적이 없는데, 얼마나 재마있는데 차 한 잔 마시고 싶은 뿐이다.” 변서준과 서무승: "......” 경찰서는 찻집인 줄 아냐? 재미있다고? 서무승은 두 사람을 이리저리 훑어보며 말뜻을 들어보니 현장에 함께 있었을 것이다. "두 분 다 이번 사건과 관련이 있으니 같이 가시죠.” 서무승 또 수갑을 하나 꺼냈다. 가현은 결코 반대하지 않는다. 변서준에게 나서일을 좋아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