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2장

가현은 그저 극도로 섬세한 눈썹을 치켜새우며 웃었다. 그녀가 가볍게 손을 흔들자, 경호원들이 일제히 앞으로 다가섰다. 임해정은 얼굴이 창백해지자 무의식적으로 뒤로 물러나며 이를 악물고 그녀를 바라보았다. "화국경내 통제는 엄격했는데 날 죽일 엄두도 못 내!그리고 난 아무것도 안 했어!너는 증거가 없는데, 무슨 근거로 나를 건드려!” "누가 널 죽인다고 했어?죽으면 모든 것이 끝났고, 얼마나 재미없어, 하지만 증거는 조만간 있을 거야, 빚은 일단 갚아.” 끝까지 말한 가현 던은 얼굴에 미소를 지으며 아름다운 눈이 차갑게 식은 목소리로 "그녀를 잡아라.” 경호원은 즉시 앞으로 달려들어 사람을 잡았다. 대부대가 나서서 벌떼처럼 돌진해 오니, 임해정의 작은 몸집만으로도 그녀를 짓밟아 죽일 수도있을 것 같았다. 그녀는 놀라서 지난번 가햔이 경호원에게 뺨을 맞은 기억이 되살아나서 온몸을 떨었다. 임신미는 더 정교하고 빠르게 반응하여 자신의 경호원을 향해 “아직도 무엇을 기다리고 있어! 모든 경호원과 하인들을 불러서 아가씨를 보호해!"라고 외쳤다. 임씨가문의 경호원들이 신속하게 움직였다. 하지만 그들이 가현의 적수가 될 수 있겠어, 1분도 안 되어 저택 전체에 있는 모든 임씨 가족이 통제되었다. 인해정이 상황이 매우 좋지 않다는 것을 보고 막 도망치고 했는데, 발밑을 움직일 틈도 없이 어깨를 짓누르고 말았다. 가현의 사람들은 인정사정 없고, 손이 매우 무거워서, 그녀는 억지로 힘껏 무릎을 꿇었다. 이목구비가 뒤틀릴 정도로 아파서 그녀는 목청을 돋우어 소리쳤다. "이 천한 놈아, 감히 나를 건드려라, 나는 너를 가만두지 않을 거야!너를 비참하게 죽게 할 거야, 아 아파!놔!" "당신은 너무해요!우리 임씨가문도 어쨌든 방성의 명망 있는 사람인데, 네가 괴롭히고 싶은 대로 내버려 둘 수는 없다!” 임신미도 경호원의 통제를 받아 옆에서 끊임없이 협박을 호소해야 했다. 가현은 아랑곳하지 않고 귤을 먹느라 바쁘다. 긴 속눈썹 아래서 아름다운 눈으로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