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3장

치욕스러운 기억이 떠올랐다. 그녀는 얼굴을 찡그리며 가현을 노려보았다. "어디 있는지 내가 어떻게 알아?알아도 안 알려줄 거야!나는 그들이 너를 죽이기를 기다리고 있다!” "말 안 해?” 가현은 목소리는 매우 부드러웠지만 눈빛은 차가웠다. "그럼 계산부터 해.” 그녀는 잠시 생각하다가 단검이 임해정의 턱을 떠나 천천히 오른쪽 어깨뼈로 이동하며 “그날 내 차가 폭발하면서 차 파편이 실수로 내 어깨를 베었으니 여기서부터 시작하자”고 말했다. 임해정의 두려움으로 하얗게 변했고, 그의 눈은 두려움에 떨며 필사적으로 고개를 흔들며 “하지 마! 이 일은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야! 분명히 너 조심히지 않았어 ...... 아!” 비참한 비명이 하늘을 찔렀다 가현은 칼부림을 당하여 냉혈이 지독하다. 임해정은 온몸이 고통에 떨며 식은땀을 흠뻑 흘렸고, 어깨에서 피가 콸콸 흘러내려 하얀 드레스에 피가 얼룩졌다. 그녀는 가현을 달갑지 않게 노려보며, "기다려!이 천한 년아!가만두지 않을 거야!” "욕할 힘이 남아 있는 걸 보니 별로 안 아픈가 봐.” 가현은 다시 그녀의 하얀 팔로 칼을 옮겼다. "마지막 기회를 줄게, 네 뒤에 있는 자와 모지영은 어딨어?” 임해정은 죽자 사자 입꼬리를 물고, 가현은 손찌검을 하려고 한다. 그녀는 황급히 소리쳤다. "난 몰라, 정말 몰라!그는 자신이 누구인지 말하지 않았고,매번 행동이 있을때만 나에게 말했다, 모지영도 그에게 있다, 나는 정말 모르겠어!” 가현은 잠시 그녀를 응시하다가 칼을 거두어 다시 리클라이너에 앉았다. 임해정은 그녀가 자신을 놓아준 줄 알았다. 한숨 돌리기도 못하고 그녀가 박정우에게 칼을 건네주는 것을 보았 말투는 밋밋했지만 매섭고 무자비했다. "그날 내 팔에 상처하나 있었는데 유시일과 유시언의 몸에 얼마나 많은 칼이 다쳤는지 모르니 스스로 해, 분수에 주의해라.” 박정우는 갑자기 호명되어 어리둥절해하며 기쁜 듯이 칼을 받았다. "예, 제가 할게요, 안심하세요.” "하지마......아!” 외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