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6장

변서준 눈 빛은 더욱 차가웠다, "내가 부성시에 떠났을 때, 어머니를 이 혼약을 취소하셨으니, 지금의 너는 나와 아무 상관없다.” 이 많은 사람 앞에서 아니라면, 그는 이 사기꾼의 가죽을 벗겨 힘줄을 뽑고, 거꾸로 피를 흘리고 싶을 것이다. 그녀는 가현에 생명의 은인을 사취했고, 가현 몇 번이나 사지에 두려고 했는데, 지금 또 누가 갑자기 데려왔는지 모르겠지만 목적은 가현사이의 불화를 격화하려는 것이다. 정말 괘씸하다! 옆에 있던 탁성화는 쯧쯧 소리를 내며 가현의 귀에 말했다. "누나 들어봐요, 이게 쓰레기예요!사랑할 때는 죽도록 사랑하고, 사랑하지 않을 때는 누구보다 마음이 독하다, 제때에 이혼했다는 것을 정말 다행이네!” 가현은 입술을 오므리고 말이 안 하다. 맑고 차가운 눈빛으로 지금은 죽은 듯이 먼 곳의 변서준을 바라보고 있다. ...... "서준아!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어!나는 당신을 그렇게 사랑하는데......” 희망을 품고 출소했던 모지영은 그의 몰인정하고 냉랭한 안색을 보면 절망과 달갑지 않은 감정이 절정에 이른다. 변서준에 표정이 변하지 않다. "모지영, 내가 마지막으로 알려줄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가현이 뿐이다, 예전도, 지금도, 나중에도, 형벌을 선고받았으니, 얌전히 감옥에서 당신의 죄를 뉘우쳐라!” 그는 말하면서 휴대품을 꺼내어 박정우에게 연락했다. 이 말이 모지영의 마음을 완전히 자극했을 줄은 몰랐다. 그녀는 머리를 싸매고 미친 듯이 소리를 질렀고, 목소리는 날카롭고 귀를 찌르며, 처량하고 무서웠다. "난 널 사랑하다는 뿐인데, 내가 무슨 죄야!다 이녀, 이녀 널 빼앗는 거야!만약 그녀가 아니었다면, 당신은 이미 나와 함께 있었을 텐데, 어디에 이렇게 많은 일이 있을 수 있겠어!그가 나를 감옥에 가두었으니, 나는 그를 가만두지 않을 거야, 죽일 거야!” 그녀는 가현을 노려보더니 갑자기 눈밑에 살의가 짙어져서 소매 속에서 미리 준비한 칼을 꺼내어 재빨리 가현을 향해 돌진하였다. "죽여버릴 거야!이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