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5장

”BOSS, 제가 방금 정가현의 경호원과 친한 체하다가 그가 눈치채지 못할 때 그를 기절시켰습니다. 하지만 그 경호원의 체질이 강해서 아마 얼마 지나지 않으면 곧 깨어날 듯합니다. 얼른 서둘러야 합니다.” 박정우는 작은 목소리를 하며 신중한 표정을 지었다. “아들아, 문 앞에 누구야?” 이민주는 인기척이 들리자 일어나서 이쪽으로 바라보았다. 변서준은 그녀의 시선을 가리고 그녀에게 엄숙하게 당부했다. “엄마, 나 썬리버저택으로 돌아가요. 요즘 잠자코 지내세요. 그리고 방금 했던 말 더 이상 꺼내지 말아요. 제 말 명심하세요.” “알았어!” 이민주는 조금 귀찮았지만 자기의 계획이 떠올리더니 그에게 웃으면서 손을 흔들었다. “빨리 가. 시간이 늦었으니 넌 빨리 돌아가.” 변서준의 그녀의 이상행동에 대해 신경 쓸 겨를도 없이 박정우와 함께 나가서 변씨 본가의 옥상에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박정우는 말을 했다. “BOSS, 제가 유씨 가문에 정가현 아가씨와 비슷한 시기를 가진 사람이 있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바로 유씨 가문의 가장인 유서원의 하나밖에 없는 막내딸이자 유씨의 제일 어린 아가씨였습니다. 그런데 그분이 실종된 것이 아니라 6년 전 유씨 가문에서 갑자기 그녀에게 사망 선고를 내렸고 사인은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변서준은 눈살을 찌푸렸다. 잘 숨길수록 문제가 더 많다는 것이다. 그는 물었다. “데이터베이스에서 이분의 사진 찾을 수 있어?” “안됩니다. 사진뿐만 아니라 이름마저도 없습니다. 소문의 의하면 유씨 가문에서 그 분에게 초라한 장례식을 치렀는데 비석이 어디에 있는지에 대한 메시지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BOSS, 이 아가씨가 죽었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까? 변서준은 입술을 오므리고 깊이 생각했다. 생각해 보더니 그는 고개를 저었다. “유씨 가문의 이런 행동들은 겉으로 보기에는 이 딸을 그다지 신경 쓰지 않고 중요시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을 정반대일 것이다. 오히려 이런 행동들이 유씨 가문에서 이 딸을 매우 아끼고, 그녀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