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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9장

정가현이 콧방귀를 뀐다. “저 아니면 변성 건설이 아니라 임성 건설 될 판인데 되려 저한테 고마워 하셔야 되는거 아니에요? 아직도 제 심기를 건드리시네요?” “그게 무슨 말이야?” 정가현 역시 외부인 아니던가. 이내 이민주는 뭔가 눈치챘는지 한층 풀이 죽은 목소리로 묻는다. “설마......우리 아들이랑 다시 합치게?” 다시 함께 산다면 정가현 역시 변씨 가문 사람이고 변성 건설도 그대로 변씨 가문이 가지고 있게 될텐데. 허나 정가현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쌀쌀맞게 말한다. “합치다뇨, 한평생 그럴 일은 없죠.” “그럼 대체 뭘 어쩌려는거지?” “어르신 봐서라도 회사 지침과 회사명은 그대로 유지해 드릴게요. 능력 죄시면 제 손에서 직접 변성 건설 매각해 가세요.” “설마......” 변성건설을 손에 쥐고도 어르신 때문에 이런 생각을 해낸다니. 정가현은 넋이 나간 이민주를 뒤로하고 곁에 서있던 서예지에게 지시한다. “사람 시켜서 건설인부들 잘 설득하게 하고 이틀내로 임해정이 각 부문에 심어놓은 직원들 싹 다 찾아서 해고해.” “네.” 그리고 정가현은 또다시 보디가드들에게 지시를 내렸다. “여기 있는 낡은 물건들 전부 새거로 바꿔주세요, 의자랑 벽화까지 하나도 남김없이 싹 다요.” 보디가드들이 발빠르게 움직이며 가장 먼저 이민주가 앉아있는 의자부터 빼버린다. 결국 어쩔수 없이 서있게 된 이민주는 빈털러리로 쫓겨날게 두려웠는지 보기 드물게 저자세를 취하며 말했다. “가현아, 고부 관계였던거 생각해서라도 별장은 돌려주면 안 될까? 나랑 서아 길바닥에 나앉게 하진 않을거잖아 응?” “가지실수 있죠, 돈만 있으시다면야.” “너도 알잖니, 내 돈 다 빌어먹을 임해정한테 속아서 뺏겼다는거......” “공짜로 돌려드릴순 없고요, 갈만한데는 있어요.” 전혀 믿음이 가진 않지만 지금으로써 의지할건 정가현 밖에 없으니 결국 뒤를 따라나선다. 허나 그런 정가현이 데리고 간 곳은 다름 아닌 별장. “이게 무슨?” “곧 알게 되실거예요.” 정가현이 하인을 화단 앞으로 쭉 불러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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