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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8장

“너였어?! 엠마 리사니 뭐니 하는 사람은 애초에 없었지!? 다 네가 만들어 낸거지!” 안림 부동산에게 건설 부지를 뺏긴 순간부터 임해정의 일거수 일투족은 전부 정가현의 손아귀에 쥐여져 있었던 것이다. 손쉽게 승기를 잡을줄 알았는데 최종 보스는 따로 있었다니. 진짜 사냥꾼이 꿈에도 생각못한 정가현이라니! 소파에 앉아있는 정가현은 느긋하게 찻잎향을 음미하면서도 마시진 않고 도로 잔을 내려놓는다. “눈치 빠르네, 완전 바보는 아닌가 봐.” 임해정이 정가현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거의 처음으로 정가현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낱낱이 훓어본다. 외모는 두말 할것 없고 저 우아한 카리스마까지. 카리스마나 분위기는 타고 난거라는데 그러니 유한진이며 탁성화며 심지어는 츠루 사부님까지 정가현을 발벗고 나서 도와주려 하는게 아닐까. 그런 사람들한테 둘러싸여 있는데다 1조 6천억이라는 거금까지 손쉽게 손에 넣다니. 이게 어딜 봐서 보육원 출신 고아란 말인가? “너 대체 정체가 뭐야!” 정가현이 피식 웃어보인다. “네가 영원히 건드리면 안 되는 사람?” 살벌한 분위기에 기가 눌려버린 임해정이다. “현시점 변성건설 최대주주이자 사장으로 말해주는데 고작 2조원으로 회사 매각하겠다? 꿈 깨. 그리고 1조 6천억은 일단 잘 가지고 있어, 너가 여태 한 짓들까지 이자로 쳐서 그대로 다 받아낼거니까.” 그 말인 즉 다음 타깃은 임정 그룹이다? 임해정이 침을 꿀꺼 삼키고 벌떡 일어난다. “두고 봐! 네가 누구든 임정 그룹은 쉽사리 당하지 않을거니까!” 그리고는 씩씩대며 밖으로 나가버렸고 변호사 역시 뒤따라 자리를 뜬다. 이민주는 털썩 주저앉아 정가현의 신분이 심상치 않음을 눈치채고는 눈물을 뚝뚝 떨구며 한숨을 쉬어댄다. “세상에! 어르신은 6년전에 대체 어떤 물건을 주워왔는지 알기나 하실까! 그렇게 오래동안 감추고 있다가 이제야 나타나서 변성건설을 통째로 먹으려 하니 원!” 불현듯 정가현이 집으로 찾아와 변씨 가문이 파산되길 바란다고 했던게 떠오른다. 별 같잖은 소리라고 생각했었는데 임해정 저 멍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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