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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0장

“전엔 안주인이라도 된것마냥 친정 식구들 못살게 구셨잖아요. 오늘날 임정 그룹이 판 함정에 빠지셔서 속이 부글부글 끓으시겠죠, 당장이라도 오빠한테 달려가서 따지고 싶으시겠죠. 근데 그랬다간 지금보다 더 처참해질것 같지 않으세요?” 구구절절 맞는 말에 이민주가 입술을 꽉 깨문다. “저 빼고 다른 선택지는 없을겁니다. 두 사람 하인 신분으로 의식주 걱정없이 계속 별장에 살게 해줄수 있어요. 심지어는 받아 마땅한 보수까지 줄거고요. 충분히 모은 뒤엔 언제든지 다시 이 별장 사들이시면 됩니다. 그나마 안락하게 여기서 지내실지, 구멍 뚫린 다리 위에서 지내실지 직접 선택하세요.” 이민주가 주먹을 꽉 움켜쥐며 몸을 부들부들 떤다. 아들은 종적을 감췄지, 딸과 자신은 오갈데 없는 빈털터리 신세가 됐지. 대체 뭘 선택해야 할까...... 한참을 고민에 빠진 이민주를 닥달하지 않고 충분히 기다려주는 정가현이다. “그래, 네 말대로 하마.” 대답을 받아낸 정가현이 미소를 지으며 하인 중에서도 베테랑은 혜정에게 지시한다. “오늘부터 이 별장은 혜정씨가 관리하는겁니다. 기억하세요, 두 사람은 더이상 집주인이 아니라는걸요. 무서워할 필요도 없습니다.” “네 아가씨! 이 집 주인은 앞으로 아가씨가 유일할겁니다!”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이던 정가현은 메시지 한통을 받고는 이내 자리를 뜬다. 그러자 다들 이민주를 살벌하게 쳐다보기 시작한다. 뭇사람들의 기세에 눌려버린 이민주가 침을 꼴깍 삼키며 구구절절 변명을 늘어놨다. “하란대로 다 하는게 어딨어! 너희들이 밟고 있는 이 땅도 결국 우리 변씨 가문건데! 곧 내가 다시 되찾아올거라고!” 예전대로라면 위협적인 태도에 굽신굽신거렸겠지만 하인들도 더는 참지 않는다. 혜정이 피식 웃으며 말했다. “그건 되찾은 뒤에 얘기고. 지금은 우리 말 들어야죠!” 한 무리의 사람들이 이민주를 질질 끌어가려고 한다. “뭐, 뭐야! 이게 무슨 짓이야!” “죄송한데요 사모님, 집주인만 안방 들어갈 자격이 있으시거든여. 하인은 지하실에서 자야죠.” 더럽고 춥고 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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