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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9장

그 말에 정가현이 흥미진진해한다. “무슨 내기?” “우리 변성건설이 부지 입찰받으면 너 여기서 옷 다 벗고 꽃뱀이라고 인정하는거지! 그리고 부성시에서 꺼져서 다신 얼굴도 내밀지 마!” 겨우 내기에 무슨 요구가 이렇게나 많을까, 대놓고 망신 주려는게 아니고선. 분에 겨운 탁성화가 나서려 하자 정가현이 그를 눌러앉힌다. “난 별다른 요구는 없고 그냥 네가 내 앞에서 무릎 꿇고 머리 세번만 조아려줬으면 해.” 흠칫 놀라던 변서아는 어차피 그럴 일은 없다고 생각했는지 말한다. “그러든가! 넌 이따가 옷 벗을 준비나 하고 있어!” 그리고는 우쭐대며 자리로 돌아가버리는 변서아다. 이윽고 마침 MC가 결과지를 들고 무대로 올라온다. “우선 우성구역 부지 입찰 결과 발표하겠습니다. 호안건설사 축하드립니다......” 그렇게 별로 중요하지 않은 소규모 부지 입찰 결과가 발표되고 사람들은 그때마다 박수를 친다. 가장 중요한 근교 부근 부지 결과가 다가올때마다 변서아는 설렘과 긴장이 동시에 몰려오기 시작한다. 힐끗 정가현을 쳐다보니 그녀는 여전히 그 느긋하기 짝이 없는 모습으로 앉아있는다. “마지막으로 가장 관심도가 높은 황금지대, 근교 인근 건축 부지 입찰 결과를 발표하겠습니다. 과연 행운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요?” 덩달아 사람들도 긴장하며 숨 막히는 분위기가 연출된다. 잔뜩 긴장하고 있던 이민주는 MC가 본인 쪽을 힐끗 쳐다보자 안심을 한다. “이번 경매 최대 건설 부지 입찰 주인공은 바로......” 말이 끝나기도 전에 이민주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사람들과 악수를 하기 시작한다. “그 주인공은 바로 안림 부동산 회사입니다! 축하드립니다!” 웬 처음 들어보는 회사명에 이민주가 그대로 굳어버린다. 안림 부동산?! 변성건설이 아니라......? 그럴리가! 아래에 있던 사람들도 하나둘 웅성거리기 시작했고 다들 이민주에게 따가운 시선을 보내왔다. 변서아가 믿기지 않는다는듯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추궁한다. “그럴리가요! 안림 부동산이라니! 명예든 투자 규모든 입찰가든 전부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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