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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화

“무슨 헛소리야!” 강태환이 노발대발하며 벌떡 일어났다. “네 할머니는 병환으로 돌아가셨다.” “그런가요? 부검했으면 사인을 알았을 텐데 화장을 해버려서 증거가 다 사라져 버렸죠.” 여름이 비아냥거렸다. “이건 알아두세요. 이대로 그냥 못 넘어갑니다. 할머니의 한, 지금까지 나한테 했던 모든 악행들, 하나씩 다 갚아줄 거예요.” 여름은 휙 몸을 돌려 뒤도 돌아보지 않고 회의장을 나갔다. 부들부들 떨리는 것을 들키지 않으려고 이를 꽉 물었다. 지금까지 강태환 집안 사람들에게 갖은 모욕과 천대를 받았다. 심지어 그들은 자신의 목숨까지 노렸다. ‘오늘부터 강여름은 강해 질 거야. 이제 나 자신도 지키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킬 거야.” ****** 대표실에 도착했다. 여름은 노선경에게 회사 중역 자료를 모조리 가져오게 했다. “숨 좀 돌리고 시작하시지요. 먼저 식사부터 하시고요. 식당에 식사 준비를 시켰는데요.” “여기로 가지고 오라고 해줘요.” 노선경이 나가자 여름이 차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 “고마워요. 오늘 차윤 씨가 아니었으면 무사하지 못했을 거예요.” “별말씀을요. 제가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대표님을 경호하는 것이 제 임무입니다.” 차윤이 침착하게 대답했다. “인사를 하시려거든 최하준 변호사님께 하십시오.” 안 그래도 오늘의 굉장한 소식을 최하준에게 한시라도 빨리 알리고 싶었다. 핸드폰을 들어 하준에게 전화를 했다. “쭌, 뭐해요?” “밥 먹습니다.” 대답은 아주 간결했다. 여름은 기분이 상했다. ‘뭐야….’ “오늘 어떻게 되었는지 물어보지도 않아요? 나한테 관심도 없나봐. 흥!” “1시간 전 문자로 이미 보고받았습니다. 이제 강여름 대표가 화신그룹 이사회에서 활개를 치고 다닐테니, 나는 잘나가는 총수 와이프를 둔 남편으로 편하게 지낼 수 있겠군요.” 최하준의 나지막한 목소리에 웃음기가 섞여 있었다. “이제는 제 지위가 많이 높아져서요, 남자들이 아마 줄을 설 거에요. 내 말 안 듣고 철없이 굴면 확 남편을 바꿔버릴 지 몰라요~.”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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