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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화

강태환이 주먹을 부르르 떨었다. 그러나 곧 냉정을 되찾았다. “그래서 그게 어쨌다는 거냐? 주식은 이미 다 내 명의가 되었어. 네가 아무리 떠들어 봐야 소용없다. 오늘 내가 최대 주주가 되었다는 사실은 바꿀 수 없어.” “누가 그러던가요?” 여름이 씩 웃었다. “아직 정확하게 안 찾아보셨나 본데, 30%는 이미 내 명의로 들어와 있습니다.” 강태환의 얼굴이 확 변했다. 더는 참을 수가 없었다.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1분도 안 돼서 눈빛이 흉악하게 변했다. 강여름을 찢어 죽일 기세였다. 여름이 모두를 바라봤다. “정말 공교롭지 않습니까? 강옥경 여사께서 갑자기 중풍에 걸리시고, 갑자기 돌아가시고, 심지어 돌아가셨다는 소식조차도 저는 이틀이 지나서 식구에게서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서 들었습니다. 게다가 얼마 전에야 강신희 씨와 저의 인연을 알게 됐고요. 아니었으면 제 주식은 모두 외삼촌의 것이 될 뻔했죠.” 다들 소곤소곤 의견을 나누기 시작했다. “그러고 보니 어르신 돌아가신 정황이 너무 수상쩍은걸.” “그러게나 말이야. 여름에 뵈었을 때만 해도 어르신 아주 정정하셨거든.” “쯧, 정말 악랄한 사람이군. 친어머니인데 말이야.” “앞으로 가까이 못 하겠어. 무서운 사람이군.” “......” 다들 강태환을 보는 눈빛이 달라졌다. 강태환이 테이블을 탕 내리쳤다. “강여름, 한 번만 더 헛소리해 봐!” “외삼촌, 제가 딱히 삼촌을 꼭 집어서 말씀드리진 않았는데, 그렇게 흥분하시는 걸 보니 찔리는 게 있는가 보네요?” 여름의 눈썹이 쓱 올라갔다. 눈빛은 사뭇 싸늘했다. “설마하니 친어머니를 죽였다고는 생각 못 하겠습니다. 그게 사실이라면 할머니는 돌아가셔도 눈을 감지 못 하실 거예요.” 강태환의 얼굴이 떨렸다. 이마에서는 식은땀이 흘렀다. 그러더니 기분 나쁘다는 듯 얼른 화제를 돌렸다. “대체 뭘 어쩌겠다고 왔느냐?” “당연히 이사장 후보로서 외삼촌하고 경쟁하러 왔죠.” 여름이 모두를 둘러보았다. “저와 강태환 이사님이 주식을 30%씩 보유하고 있으니 저도 후보 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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