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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1화

“이게… 어디서 났니?” 최민이 얼른 가져가서 열어보더니 얼어붙었다. 위에 쓰인 이름이 여울이와 하늘이로 되어 있었던 것이다. “우리 FTT가 위기였을 때 산장을 팔았는데… 그때 아버지께서 몰래 낙찰을 받아 두셨던 거예요. 우리 집이 위기를 넘기고 나면 다시 저에게 돌려주려고 하셨답니다. 나중에 손주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여울이와 하늘이에게 주기로 하셨습니다.” 하준이 말을 이었다. “일이 끝났으니 할머니 할아버지는 이제 다시 산장으로 돌아가셔도 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원래 살던 곳에서 사시는 게 좋겠죠. 고모랑 삼촌도 다시 원하시면 다시 들어가셔도 좋습니다. 집도 넓은데 삼촌과 고모도 다 함께 하시면 어르신들도 좋으시겠죠.” “네 아버지 시간 좋으실 때 같이 식사라도 한 끼 같이 하자꾸나.” 최진이 적극적으로 말했다. “감사 인사는 해야지. 이번에 그 양반이 우리를 너무 많이 도와주셨구나.” “아마도 아버지는 저희 식구와 그렇게 만나고 싶어하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잠시 입을 꾹 다무록 있던 하준이 말했다. “추동현이 협박해서 우리나라를 떠난 데다 나중에는 외국까지 킬러를 보내 쫓았고 그 바람에 할머니는 목숨까지 잃으셨습니다. 그 때문에 저희 집에 원망하는 마음이 더 강한 편입니다. 애초에 저희집에 데릴 사위로 들어오지 말 걸 그랬다고 생각하시거든요.” 최진은 입을 꾹 다물었다. 최란은 이불을 꼭 움켜쥐었다. 씁쓸한 말이었지만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보면 자기라도 그런 마음이 들 것 같았다. 저녁이 되자 여름과 하준은 아이들을 데리고 병원을 나왔다. 차에 타자 여름이 가볍게 물었다 “아까 경찰서 다녀왔잖아? 추동현이 뭔가 또 새로운 죄상이 나온 게 있대?” “아, 응.” 하준의 눈이 반짝하더니 얼른 정면을 주시하며 답했다. “벨레스와 관련된 게 조금 있었어. 벨레스와 추신이 공동으로 투자회사를 설립했었잖아? 추신 쪽에서 계속 이중장부를 쓰고 주가를 조작했다고 하더라고. 투자사의 자금은 이미 동결되었지만 벨레스는 이중 장부나 주가 조작이랑은 관련이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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