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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장

[이게 사람들이 말하는 예쁜 악녀인가?] [장지현 너무 불쌍해, 데뷔 몇 년 동안 뜨지도 못하고. 제작진 중에 아는 사람이 있는데 이시연은 카메라가 멀쩡한데 고장 났다고 우기면서 1억 배상하라고 했대. 장지현은 아버지가 편찮으셔서 몇 년 동안 번 돈을 전부 치료비로 썼어. 이시연 정말 나빠!] 이시연은 제작팀에서 바삐 돌다가 오후가 되어 잠깐 시간이 날 때 오랫동안 들어가지 않은 SNS에 로그인해 모든 과정이 담긴 녹취록을 올렸다. [판단은 알아서들.] 그녀가 감히 게시물을 올리자 내용을 확인하기도 전에 사람들이 몰려와 욕했고 다 듣고 난 사람들은 침묵했다. [이 사람들은 왜 이래? 제대로 알아보고 얘기하는 거야?] [이시연이 무릎 꿇으라고 한 게 아니라 오히려 일어나라고 했는데 자기가 안 일어난 거네.] [나 알았어. 장지현 부축해 준 사람 주예은과 임지성이야. 신인 배우인데 이시연이 저 두사람 매니저야.] [장지현은 일부러 사람 물건 망가뜨려 놓고 적반하장으로 구네. 못 뜨는 데는 이유가 있어.] ... 녹취록을 올린 후 이시연은 더 이상 인터넷에 신경 쓰지 않았다. 회사 측에서도 그날 그 전화 이후 연락을 하지 않고 있다. 연락이 없는 건 사실 좋은 일이었지만 잘 지내든 못 지내든 강이준이 있는 한 그녀는 회사에서 왕따가 될 수밖에 없었다. 최근 국내 대형 연예기획사의 현황을 체계적으로 파악하던 이시연은 혼자서 절대 무리라는 걸 알았다. 주예은과 임지성은 아직 신인이기에 그녀 혼자 모든 일을 할 수 없었고 우선 적당한 회사와 매니저를 찾아야 했다. 고심 끝에 이엘 그룹 산하의 드림 엔터와 우진 그룹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바쁜 일과를 마치고 돌아와 씻고 침대에 누워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조금 졸릴 무렵 전화가 걸려 와 잠에서 깼다. 깜짝 놀란 이시연은 뜨는 번호를 보고 받고 싶지 않았지만 전화는 여러 번 울렸고 여전히 울리고 있었다. 결국 어쩔 수 없이 통화 버튼을 눌렀다. “이시연, 오늘 있었던 일 왜 나한테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어?” 강이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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