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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안녕이제 안녕
By: Webfic

제46장

전문가는 벌벌 떨며 식은땀까지 흘렸다. 새끼손가락이 없어졌는데 어떻게 완벽한 모습으로 도련님 앞에 선단 말인가? 유현진의 이런 요구는 좀 억지인 듯싶었다. 전문가는 바로 반박하지 못하고 그저 조심스레 물었다. “도련님 이 아가씨의 부러지 손가락이 아직 있습니까? 있다면 이을 수 있는데 찾지 못한다면...” 전문가는 말을 잊지 못했다. 더 하지 않아도 이해했을 거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사람의 손가락이 나무도 아닌데 부러졌다고 다시 자라날 수도 없지 않는가! 부러진 손가락이 없으면 신선이라도 어쩔 수 없다. 평생 반손가락으로 사는 수밖에. “대표님,도수영 씨 부런진 손가락은요? 화류계에 있나요? 제가 바로 찾으러 갈게요.”이정의 이마에도 땀이 흐르며 조심스레 물었다. 유현진과 도수영은 몰래 결혼했다. 다른 사람들은 모르지만 특별비서 이정은 알고 있다. 유현진이 유학에서 귀국한 그때부터 비서로 있었으니 유현진과 도수영의 연애사에 대해 속속들이 알고 있다. 유현진이 도수영을 갖은 방법으로 괴롭히는 건 알지만 이번처럼 손가락을 부러뜨린 건 처음이라 의아했다. 이전은 슬그머니 유현진을 쳐다봤다. 두 사람이 서로 나쁜 감정이 깊고 못 잡아먹어 안달인 건 알지만 어떻게 몸에 상처를 낼 줄이야? ‘대표님 완전 변태되는 거 아니야!’ 이정은 조심스레 휴대폰을 들었다. 유씨 가문에 알려야 하나 마나 고민했지만 유현진의 도끼눈에 질려 다시 휴대폰을 집어넣었다. “화류계에 갈 필요 없어!” 드디어 유현진이 입을 열었지만 이정은 또 소스라쳤다. ‘대표님 혹시 증거 훼멸하려는 건 아닌가?!’ ‘개 변태네! 완전 소름!’ 유현진이 무섭지만 살인이 더 무서웠다. 유씨 가문에서 따지면 곤란할까 봐 식은땀을 흘리며 조언했다. “대표님, 도수영 씨를 증오하고 계시는 거 알아요. 하지만 이런 극단적인 행동은 위험해요. 심신 건강에 좋지 않아요. 그러다...” 유현진이 눈을 부릅뜨자 알아들었다는 듯 입을 다물었다. 하지만 속으로 한마디 더 중얼거렸다. ‘사이코될 거야!’ 유현진은 도수영의 걱정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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