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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안녕이제 안녕
By: Webfic

제45장

“하... 하지 마...” 유현진에게 버림받았지만 도수영은 자신의 이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왼손에 힘이 없던 그녀는 오른손으로 유현진의 손에서 왼손을 빼려고 애썼다. 하지만 죽을힘을 다해도 유현진의 힘을 당할 수가 없었다. 게다가 붕대와 상처가 달라붙어 유현진이 강제로 뜯으려 하니 그 고통을 말로 표현할 수 없게 아팠다. 너무 아파서 힘을 하나도 쓸 수 없었다. 도수영이 이토록 자기 손을 감추려 하자 유현진은 더욱더 확신하며 비웃음 지었다. ‘과연!’ ‘이 가식적인 년! 쇼한 게가 들통날까 두렵구나!’ 그는 순식간의 힘으로 도수영의 왼손을 감고 있는 붕대를 찢었다. 도수영은 너무 아파 온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심장이 떨릴 정도의 고통이 밀려왔다. “도수영,자 계속 쇼해봐...” 유현진의 목소리가 갑자기 멈추었다. 그는 도수영의 손목을 꼭 잡고 믿을 수 없는 눈빛으로 상처를 바라보았다. 이 모든 걸 어떻게 진짜처럼 연기했는지 궁금해하는 것 같았다. 아무리 살펴봐도 도수영의 부러진 손가락은 보이지 않았다. 상처가 터져서 고름과 피 가 줄줄 흘러내렸다. 유현진은 이 광경을 차마 볼 수가 없어 손목을 잡고 있는 손에 더 힘을 줬다. 갑자기 일어나더니 그녀의 어깨를 붙잡고 충격을 받은 듯 애타는 목소리로 소리쳤다. “도수영, 너 새끼손가락은?! 새끼손가락은!” “말해! 누가 그런 거야? 말하라고!도수영 말해봐 봐!” 이성을 잃은 것처럼 그녀의 몸을 흔들어대던 유현진은 그제야 그녀가 기절한 걸 알았다. “도수영!” 유현진은 생각할 틈도 없이 바로 그녀를 안고 오피스텔을 뛰쳐나갔다. 급한 마음에 엘리베이터마저 잊고 계단으로 미친 듯 내려갔다. “아파...” 도수영의 갸냘픈 목소리가 들려오자 유현진은 저도 모르게 꽉 껴안으며 말했다. “수영 씨 금방 괜찮아질 거야,병원 도착하면 괜찮을 거야” “현진 씨 아파...” 도수영은 유현진의 목소리를 듣지 못하는 듯 중얼거렸다. “현진 씨,마음이 너무 아파...” 도수영의 아름 소리를 듣고 있는 유현진의 마음은 칼로 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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