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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안녕이제 안녕
By: Webfic

제160장

"구정훈 씨, 제발 내 아이 지우지 마요! 나 정말 도설아 씨를 해친 적이 없다고요! 지진에서 당신을 구한 사람은 나란 말이에요! 내가 바로 달이라고요!" 모연은 가슴 찢어지도록 소리를 외쳤다. "구정훈, 당신 평생 후회할 거예요!" "그래, 나 후회했어!" 모연은 구정훈이 생각 바뀌어 더 이상 뱃속의 아이에게 손을 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가 계속해서 하는 말에 마지막 희망까지 철저히 깨졌다. "진작에 널 죽였어야 하는데. 그래서 너에게 설아를 다치게 할 기회를 주었어! 진모연, 너와 네 뱃속의 아이는 모두 죽어야 해!" "흥! 네 그 죄악으로 가득한 몸은 더럽기 짝이 없는데, 아직도 설아를 사칭하려는 거야?! 진모연, 너 정말 구역질이 날 정도로 역겹군!" ‘나와 내 뱃속의 아이까지 모두 죽어야 한다니...’ 모연은 뻣뻣하게 수술대에 누워 눈빛은 고요하기 그지없었다. 의사는 그녀를 붙잡고 강제로 뱃속의 아이를 집어서 죽여버렸다. 모연의 마음은 비록 구정훈이 그녀를 심지원에게 주었을 때 이미 죽었지만, 지금은 또 한 번 처참한 죽음을 맞이했다. 심장은 더 이상 사랑으로 뛰지 않았다. 눈앞의 빛은 깜빡였고. 모연은 망연자실하게 창백한 천장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마치 8살 때, 지진이 닥친 그날로 다시 돌아간 것 같았다. 천재지변으로 원래 평온하고 아름다운 생활이 무너졌다. 모연은 부모님을 잃었고 또 그녀를 가장 아끼는 할머니와 갈라졌다. 모연은 자신이 모든 희망을 잃었다고 생각했지만, 폐허에 묻힌 그 소년을 구할 때, 그녀는 또 다른 희망을 보았다. 부모님의 끔찍한 시체를 보면서 모연은 가슴이 찢어질 정도로 울었고, 그녀는 자신에게 더 이상 집이 없다고 말했다. 소년은 모연의 손을 꼭 잡으며 눈빛은 확고하고 경건했다. “달아, 내가 크면 꼭 너와 화목한 가정을 꾸릴 거야.” 그 후, 그들은 성인으로 됐지만, 구정훈은 약속을 지키지 못했고 심지어 그녀의 모든 기쁨과 희망을 직접 부숴버렸다... 감옥을 떠난 후, 수영은 줄곧 마음이 불안했는데 마치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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