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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안녕이제 안녕
By: Webfic

제159장

"모연아, 무슨 일인데?" "수영아, 난 감옥살이를 하든 안 가든 상관없지만, 내 뱃속의 아이를 지키고 싶어. 내가 만약 계속 감옥에 있다면, 틀림없이 이 아이를 잃게 될 거야. 날 위해 보증금을 내줘서 보석 좀 해줘. 이 아이를 낳으면 다시 돌아올 거야." 도수영도 지금 가장 중요한 일이 바로 진모연을 보석시키는 것이라 생각했다. 한국의 법률을 따르면, 살인범이라도 임신을 할 경우, 보석을 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어젯밤, 모연은 이미 온몸이 상처투성이였지만 다행히 그녀의 아이는 아직 별일 없었다. 그러나 언젠간 뱃속의 아이가 견뎌내지 못할 것이다. 보석을 한다면, 모연은 더 이상 이런 고문을 겪지 않아도 될 뿐만 아니라 그들이 증거를 찾아 이 사건을 뒤집는데 더욱 편리할 것이다. 설사 그 희망이 아주 작더라도 수영은 모연이 결백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다! 수영이 떠나자마자 구정훈은 차가운 얼굴로 들어왔다. 모연이 상처투성이로 된 것을 보고, 그는 저도 모르게 눈살을 찌푸렸지만 또다시 전혀 개의치 않는 듯한 차가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모연은 구정훈을 보자, 저도 모르게 구석으로 숨었다. 그녀는 아직 구정훈이 여기에 온 목적을 물어보지 않았지만, 그의 잔혹하고 매정한 목소리가 울렸다. "진모연, 너 임신했어?" "심지어 보석까지 하고 싶은 거야?!" 모연은 자신과 수영의 대화가 뜻밖에도 감청될 줄은 몰랐다. 그녀는 마음속으로 크게 놀라며 바로 자신의 배를 감쌌다. 모연의 이런 모습에 구정훈은 더욱 차갑게 웃었다. "진모연, 네가 이곳에서 나가는 건 불가능해!" 곧게 뻗은 긴 다리가 움직이더니 구정훈은 갑자기 손에 힘을 주었고, 바로 모연을 땅에서 끌어올렸다. 구정훈의 눈빛에 비친 잔인함을 마주하자, 모연은 마음속으로 문득 아주 나쁜 예감이 들었다. 그녀는 더욱 힘껏 자신의 배를 감쌌다. "구정훈, 당신 도대체 무엇을 하고 싶은 거죠?!" "진모연, 난 절대로 너에게 보석할 이유를 주지 않을 거야!" ‘나에게 보석할 이유를 주지 않을 거라니...’ 모연은 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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