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제41장

“배승호 씨 와이프는 다은 누나예요. 누나 아닌 다른 여자한테 이렇게까지 신경 쓰는 걸 누나가 알고도 가만히 있을 것 같아요?” “다은이가 어떤 사람인지는 내가 더 잘 알아. 다은이라면 자기 소속 배우가 접대까지 하면서 작품에 캐스팅하는 걸 바라지 않을 거야. 너야말로 이렇게까지 하는 거 다은이가 알면 어쩌나 걱정도 안 돼?” ‘김현호, 너만 날 협박할 수 있는 게 아니야. 너도 다은이한테 버림받는 게 두렵잖아.’ “제가 뭘 어쨌다고 그러세요? 제가 주다혜 씨를 장 감독 침대에 밀어 넣길 했어요. 뭘 어쨌어요? 그냥 얘기 나누다 상황이 자연스레 그쪽으로 흘러갈 수도 있는 거죠. 안 그래요? 그리고 애초에 주다혜 씨랑 계약을 체결한 건 내가 아니라 형이에요. 주다혜 씨한테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책임져야 할 건 형이라고요. 형이야말로 각오 단단히 해요. 누나가 나 보고 싶다네요. 전 이만 가볼게요.” 깐족대는 김현호의 얼굴을 보고 있자니 당장이라도 주먹을 꽂고 싶었지만 난 애써 분노를 억눌렀다. 한편, 약속한 시간 10분이 지났음에도 주다혜는 나오지 않았다. 정말 쳐들어가야 하는 건가 망설이던 그때. “살려주세요!” 룸에서 주다혜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다급해진 내가 문을 열려 했지만 애석하게도 문은 잠겨있었다. “승호 씨, 저 좀 살려주세요! 이 못생긴 영감탱이야! 내 몸에 손대지 마! 으악!” 난 부랴부랴 프런트로 달려가 마스터키를 찾았다. ‘조금만 늦어도 끝이야. 이제 겨우 20살 된 여자아이가 저런 짐승한테 당하는 건... 안 돼.’ 직원들 역시 레스토랑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는 건 원하지 않았기에 부랴부랴 마스터키를 챙기고 내 뒤를 따랐다. 드디어 문이 열리고 뺨은 붉게 달아오르고 옷가지는 반쯤 벗겨지고 속옷이 다 드러난 주다혜의 모습이 시야에 들어왔다. 그리고 장학수는 짐승 같은 얼굴로 주다혜를 가로 탄 채 추악한 짓을 저지르려 하고 있었다. 좁은 룸에서 그나마 전에 작품 때문에 잠깐 다녔던 액션스쿨 경험 덕분에 지금까지 시간을 끌 수 있었던 주다혜였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