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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8장

“평소에는 센 척하더니 지금은 무서워요?” 송민지는 배민훈을 쳐다보지 않았다. “저 아이는 오빠의 아들이에요. 시간 있을 때 많이 놀아줘요. 이따가 저 혼자 학교 가면 돼요.” 다른 것은 몰라도 송민지의 존재는 확실히 난감했다. 배민훈이 받아주면 송민지는 배씨 가문의 일원이 되는데 배민훈이 받아주지 않으면 송민지는 그냥 외부인이었다. 배연지는 적어도 배민훈의 아이를 낳았다. “저 먼저 세수하러 갈게요.” 송민지는 배민훈의 손을 뿌리치고 화장로 향했다. 송민지는 치약을 짜면서 넋이 나간 모습이었다. 전생에 송민지의 죽음에는 배민훈과 배연지가 얽혀 있었다... 그때 사라진 배연지는 어디로 갔을까? 어떤 존재로 배민훈 옆에 있었던 걸까? 배씨 가문의 도구로 이용됐던 걸까? 배연지는 아침에 일어나서 자신의 옆자리가 빈 것을 보고 배지연이 사라진 것을 알아차렸다. 배연지는 황급히 배씨 가문 본가를 뒤졌지만 결국 찾지 못했다. 이주림도 놀라서 도우미들에게 아이를 찾으라고 지시 내렸다. 배지연은 군영 저택에 들어서서 위층에서 내려오는 배민훈을 보고 긴장해하며 제자리에 서 있었다. 시끄럽고 감정적이거나 장난스러운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 배민훈이 마지막 계단을 내려왔을 때 배지연은 즉시 다가가 키 크고 위압적인 배민훈을 올려다보았다. 아빠의 모습은 그가 상상했던 것과 같았다. 키 크고 멋진 아빠는 절대 평범한 사람 같지 않았다. “죄송해요, 아빠. 제가 물지 말았어야 했는데. 저는 사과하러 온 거예요. 아빠가 저를 용서해 주시면 안 돼요?” 배민훈은 차가운 눈빛으로 키 작은 아이를 내려다보았다. “어떻게 여기까지 왔어?” “걸어서 왔어요. 중간에 차도 얻어 타서 겨우 여기를 찾았어요. 엄마는 아빠가 죽었다고 했지만 저는 아빠가 살아 있을 줄 알았어요.” 배지연은 눈빛을 반짝이며 말했다. 아무도,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을 것 같은 강한 기운이 느껴졌다. 장선경은 자신이 무슨 대단한 말을 들은 것인지 의심했다. 본가로부터 배민훈의 아이가 나타났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농담인 줄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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