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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2장

"저를 위해서라고요? 고 비서님, 그게 무슨 말이에요?" 송민지가 물었지만 고서원은 다시 운전에 집중했다. "아가씨께서는 지금 알 필요 없습니다." "아직 어려서 자기 일만 잘 하시면 됩니다. 나머지는 대표님께서 다 준비해 드릴 겁니다." 고서원의 말을 들을수록 송민지는 영문을 알 수 없었다. 그가 하는 말은 도대체 무슨 뜻일까. 하지만 송민지는 곧 생각을 떨쳐냈다, 앞으로 이 모든 것은 자신과 상관없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군림 저택에 도착한 송민지는 자루를 끌고 뒷마당의 차고로 향했다. 이 차고는 배민훈이 잘 사용하지 않는 것이었다. 홍수경은 이미 송민지의 저녁을 다 준비했다. "아가씨, 방금 그건 뭐예요? 저택에 함부로 물건 들고 오시면 안 돼요, 밖에 물건은 더러워요." "다 제가 주운 박스랑 페트병입니다, 앞으로 팔 수 있는 거 차고로 가져다주세요. 제가 시간 날 때 팔 겁니다." 송민지가 밥을 먹으며 대답했다. 그 말을 들은 홍수경은 잠시 침묵했다. "아가씨, 지금 뭘 하고 계신지 알고 계신 거죠? 제가 어르신 찾아가서 아가씨께 예의를 가르칠 분이라도 보내라고 해야 할 것 같네요. 지금 신분..." 이어지는 홍수경의 말에 입맛이 없어진 송민지는 젓가락을 내려놓더니 가방을 들고 방으로 올라갔다. 송민지는 홍수경이 따라오지 않은 걸 확인하곤 방문을 잠갔다, 그리곤 주익현에게 전화를 걸었다. 한편, 주익현은 팀원들과 시합에 대해 얘기하고 있었다. 진동하는 휴대폰을 본 그가 잠시 회의를 중단하고 밖으로 나가 전화를 받았다. 송민지는 베란다에 기대 서있었다. 노을의 붉은 빛이 그녀의 얼굴에 내려앉았고 긴 머리가 바람에 흩날렸다. 새하얀 피부도 유난히 더 빛나는 것 같았다. "주익현, 집에 도착했어?" "아니, 아직 학교에서 선생님들이랑 시합에 대해 얘기중이야." "너는 뭐해?" "나는 네 생각하고 있지, 주익현, 너 밥 먹었어?" "어머니는 좀 괜찮아졌어?" 주익현이 담담하게 노을 아래의 운동장을 보며 대답했다. "어머니는 H시로 가서 치료받는 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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