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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5장

"오빠, 방금 전 일 때문에 새언니가 화가 많이 났어요. 또 이러다가는 민지도 보게 될 거예요." 배연지가 침착하게 목소리를 낮춰 배민훈에게 말했다. 배민훈의 눈은 마치 블랙홀같이 사람을 집어삼킬 것 같았다. "내가 그걸 신경 쓸 것 같아? 배연지, 남자는 이렇게 꼬시는 게 아니야." "내가 가르쳐줘?" 배연지는 배민훈의 비서로서 직업 도덕이 있었다, 그녀는 업무 외의 일에 쉽게 방해당하지 않았다. 그녀는 그저 급하게 사인받을 서류가 있어서 온 건데... 배연지는 침착하려 애썼지만 온몸이 떨리는 걸 막을 수 없었다. 그녀는 다리에 힘을 준 채 남자의 침입을 막을 수밖에 없었다. "오빠, 정말 저한테 이럴 거예요? 저도 오빠 동생이잖아요, 이건 윤리도덕에 어긋나는 짓이라고요! 저는 오빠 세컨드 할 생각 없다고요!" "할머니께서 알면 저를 가만두지 않을 거예요, 저는 오빠를 존경하지만 다른 마음을 품은 적은 단 한 번도 없어요." 세컨드라니... 배민훈과 배연지가?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송민지는 세계가 붕괴한 것 같았다. 미친 짓이다, 이는 완전히 미친 짓이다! 배민훈이 어떻게 배연지에게 이런 생각을 품고 있는 건지. "연지야, 이제 시작이니까 그렇게 쉽게 결론 내리지 마. 그날 밤 네가 나한테 어떻게 구걸했는지 잊은 거야? 응?" "저는..." 송민지는 더 이상 들을 수 없었다. 그녀가 몸을 돌리자마자 등 뒤에서 여자의 끙끙 앓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음..." 소파 아래 카펫에서 주운 단추가 누구 것인지 송민지는 이제 알 수 있었다. 그것은 바로 배연지 몸에서 떨어진 것이었다. 다급하게 비상구의 계단으로 달려가 숨은 송민지는 심장을 부여잡았다. 꼭 누군가 심장을 쥐어뜯는 것 같은 느낌에 그녀는 숨을 쉴 수 없었다. 배민훈과 배연지는 도대체 언제부터 저런 관계를 유지한 걸까... 전생의 기억을 돌이켜봐도 송민지는 알 수 없었다. 그녀가 기억하기로 배민훈은 절대 한눈을 팔 사람이 아니었다. 송민지는 단 한 번도 그의 진짜 모습에 대해 제대로 이해한 적이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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