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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남진이가남진
By: Webfic

제329장

온세라가 앞으로 팔짱을 끼며 말했다. “임진숙 아주머니에게 2,000만 원이라는 거금을 보내고 바로 호텔로 가서 꿀을 샀더라.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랑이는 꿀을 먹고 알레르기가 도져서 병원에 입원했지. 그래 놓고 어디서 적반하장이야.” “아니에요. 나랑은 아무 상관 없는 일이에요.” 온미라가 다급하게 최서진에게 설명했다. “오빠, 정말 나는 모르는 일이라니까.” “상관있는지 없는지는 내가 알아서 조사할게.” 최서진이 온미라를 차가운 눈빛으로 쏘아봤다. “아빠.” 병실에서 최사랑이 그를 부르자 그는 표정을 정리하더니 안으로 들어갔다. “서진 오빠.” 온미라가 따라서 들어가려는데 온세라가 앞을 가로막았다. “뭐 하는 거야?” 온미라가 빨갛게 상기된 얼굴로 발악했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는 알지. 네가 사랑이에게 꿀을 먹인 건 다 나한테 뒤집어씌우기 위해서라는 거.” “증거 있어? 어디서 헛소리야.” “증거는 많지. 필요하면 다 보여줄게. 감방 가서 지내보는 것도 좋지 않겠어?” 온미라는 화가 나 미칠 지경이었다. “도대체 왜 돌아온 거야? 도대체 원하는 게 뭐야?” “당연히 내 것을 챙기러 온 거지. 최서진 씨도 내 아이도 다.” 온미라가 눈을 부릅뜨더니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역시 최서진이 목표였다. 분노가 차오른 온미라는 손을 들었지만 온세라가 단번에 낚아챘다. “아직도 내가 5년 전 그 벙어리로 보여? 네가 때리면 맞고 욕하면 듣기만 하는?” “온세라, 이거 놔.” “온미라, 잘 들어. 한 번만 더 사랑이한테 손대 봐. 이 바닥에서 얼굴도 들지 못하게 만들어줄 테니까.” 온세라가 차가운 표정으로 덧붙였다. “네가 정호인과 그 짓거리 하는 영상 인터넷에 올려줄까? 그러면 어르신이 너를 퍽이나 집에 들이겠다.” 이에 온미라가 동작을 멈추더니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온세라를 바라봤다. 병원 복도에는 아무도 없었다. 김찬혁은 밖에서 왔다 갔다 했다. 복도에는 온세라 외에 눈빛마저 흔들리는 온미라가 보였다. 온미라는 지금처럼 두려웠던 적은 처음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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