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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남진이가남진
By: Webfic

제320장

“대표님 전처는 돌아가셨다고 하지 않았어요?” “저기 멀쩡히 살아있잖아요. 얘기 들어보니까 제약회사에서 스카우트해 온 마케팅팀 본부장이라고 하던데요.” “대표님께서 고액 연봉으로 해외에서 스카우트해 온 크리스 씨 아니에요?” “세상에. 설마 전처랑 잘 되는 걸까요?” 소란스러움이 사무실 안까지 전해졌다. 전처랑 잘된다는 말이 유독 잘 들렸다. 온미라는 주먹을 힘껏 움켜쥐었다. ‘온세라, 이것 때문에 돌아온 거지?’ 말로는 최서진에게 관심 없다면서, 아무것도 필요 없다면서, 사실은 모든 걸 빼앗아 갈 생각일 것이다. 5년 전 이미 씨앗을 품어서 사랑이를 낳아 사랑이가 대신 최서진을 지킨 것이 분명했다. 그렇게 분위기가 얼어붙어 있는데 갑자기 바깥이 조용해졌다. “대표님.” “다들 문 앞에서 뭐 하는 거야? 할 일 없어?” 맹효연이 호통을 치자 다들 부랴부랴 도망쳤다. 최서진은 들어가자마자 온세라를 보았다. “네가 왜 여기 있어?” “아빠!” 온세라가 대답하기도 전에 사랑이는 최서진의 허벅지를 안고 엉엉 울면서 호소했다. “엄마는 절 구해주러 온 거예요. 엄마가 아니었다면 전 맞았을 거예요!” “맞는다고?” 최서진은 곧바로 쭈그리고 앉아서 사랑이를 살폈다. “어떻게 된 일이야?” 온세라는 미간을 찌푸리면서 차갑게 코웃음 쳤다. “최서진 씨 약혼녀한테 물어보지 그래요?” “날 모함하지 마!” 온미라는 곧바로 안색이 달라졌다. “서진 오빠, 언니 말 믿지 말아요. 전 아무것도 안 했어요. 전 오빠한테 주려고 삼계탕을 들고 왔는데 사랑이가 먹어보고 싶다고 했어요. 그래서 떠줬는데 글쎄 그릇을 엎더라고요! 제가 빨리 피하지 않았으면 화상을 입었을 거예요!” 온세라는 흠칫했다. 그녀는 곁눈질로 사무실 책상과 어지럽혀진 바닥을 보았다. 최서진은 사랑이가 화상을 입지 않은 걸 확인한 뒤 안도했다. “사랑아, 어떻게 된 거야?” 사랑이는 최서진의 품에 안겨서 눈을 비볐다. “엉엉엉, 국이 너무 뜨거웠어요. 미라 아줌마가 주려고 했는데 너무 뜨거워서 못 쥐었어요. 그래서 쏟은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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