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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남진이가남진
By: Webfic

제292장

“강변에 있는 모든 동네를 한번 조사해야겠어요.” 심안희는 유리를 내려놓으며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작업량이 만만치 않아 단기간에 단서를 찾긴 어려워요.” 온세라가 만약 정말 강가에 있는 집에 갇혔다면, 그건 강성에서 강변에 있는 모든 동네가 수색 범위에 포함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때 하수영이 입을 열었다. “제 친구들이 도와서 집집마다 찾아다닐 수 있어요.” “아니요. 그건 너무 눈에 띄어요. 수영 씨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아요.아니면 최서진이 눈치를 채고 세라 씨를 다시 다른 곳으로 옮긴다면 더 어려워져요.” “당분간은 그렇게 못할 거예요. 꽤 심하게 다쳤거든요.” 이 말을 꺼내자 하수영의 표정이 좀 어두워졌다. 다른 사람들은 최서진을 냉혹하고 무자비하다고 말할 수 있지만 그녀는 그럴 수 없었다. 최서진이 다쳤으니 그녀는 정말 걱정되었다. 그 모습을 본 김찬혁이 그녀의 어깨를 두드리며 위로했다. 최서진은 김찬혁의 사촌 형이었으니 그들의 마음은 비슷했다. 비록 어릴 적부터 사이가 좋지 않았지만 결국 혈육을 나눈 사이였다. “수영아, 너무 죄책감 느끼지 마. 우리가 세라를 찾는 건 서진 형을 배신하는 일이 아니라 형이 더 이상 잘못을 저지르는 걸 막기 위해서야. 평생 후회하지 않도록.” 공감하듯 하수영이 고개를 끄덕이자 심안희가 말을 이었다. “그럼 이렇게 하죠. 제가 가서 사람들 부를게요.” “그래요.” ... 방안의 불빛은 어둡고 창문은 약간의 틈만 있어 밖의 햇빛이 비쳐들었다. 온세라는 평소와 다름없이 식탁에 앉아 텔레비전을 보고 있었고 그 앞에는 매실 한 캔이 놓여 있었다. 집 전체에는 이 텔레비전 외에 외부와 연결할 수 있는 어떤 물건도 없었다. 최서진이 다친 다음 날 누군가가 와서 방안의 모든 유리를 제거했다. 하여 최서진이 왔을 때 식탁에는 매실 씨가 열 개 정도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이 맛이 좋아? 내일 비서한테 더 보내 달라고 할게.” 온세라는 그를 한 번 쳐다보았다. [나한테 싫다고 할 권리가 있어요?]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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