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3장
목정침의 말이 온연을 경악하게 했다. "뭐라고요?"
그는 한참을 침묵하고 나서야 담담한 말투로 대답했다. "모삼촌이 한 말 기억해? 저번에 서재에서 목가경이랑 한말 너도 들었지? 그 숨겨진 애가 바로 전지야. 걔, 위험한 사람이야. 너도 진몽요도 가까이하지 않는 게 좋을 거야. 대학교 때 있었던 일 아직 기억하려나? 식당 아주머니 아들이 나 찌르려고 했던 거. 그것도 전지가 시켜서 그런 거야. 그리고 이게 제일 중요한 건데. 진씨 집안에 보석 원재료 도난 사건. 그 사건 배후에도 전지가 있어. 불에 타 죽은 사람은 그냥 방패막이 일뿐이야. 진몽요랑 헤어지고 나서 바로 회사 차리고, 땅도 사고 그랬는데 그 돈이 다 어디서 났을것 같아? 그냥 이 정도만 알고 있어. 더 이상은 나도 말 못 해줘. 모든 일의 타깃은 나야. 근데 이거 하나는 알아둬. 전지는 목적 없이 움직이지 않아. 보통 사람처럼 대하면 안돼."
진실들이 온연의 머릿속을 복잡하게 했다. "그 뜻은…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몽요한테 접근했단 말이에요? 몽요를 디딤돌 삼아 삼 년 동안 이용한 것도 모자라서 진씨 집안을 망가뜨리다니…. 어떻게 이럴 수가… 정말 너무 해요. 몽요가 전지를 얼마나 좋아했는데, 얼마나 잘해줬는데.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요? 단지 당신을 무너뜨리기 위해서 이 모든 짓을 벌였단 말이에요? 목씨 집안의 숨겨진 아들이라면서요. 재산이 탐났으면 다른 방법으로 해결해도 됐잖아요. 당당하게 신분을 밝히든지! 이런 졸렬한 방법보다는 훨씬 낫네요! 설마… 삼년전 심개랑 그 사진도…? 심개랑 호텔에서의 일도.. 그 사람이랑 상관있는 거죠? 전지 말고는 의심 가는 사람이 없어요. 처음에는 강연연이 그런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무리 봐도 아닌 것 같아요."
그녀가 생각한 일들 모두 크게 작게 목정침에게 영향을 준 일들이었다. 전지는 목정침을 상대하기 위해서 진몽요만 이용한 게 아니었다. 온연도 이용했다. 전지가 그랬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이제 와서 생각해 보니 너무 소름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Click to copy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