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47장
진몽요는 디저트를 먹으며 칭찬했다. “연아, 네가 만든 디저트는 여전히 맛있어. 사람이 이래서 똑똑해야 돼. 배우는 것도 빠르잖아. 너 그때 배울 때 시간도 별로 없었는데 말이야.”
온연은 웃으며 그녀에게 주스를 가져다주었다. “천천히 먹어, 뺏어 먹을 사람 없어. 이따가 더 만들어 줄 테니까 집에 가져가.”
경소경은 옆에서 그녀를 챙겼다. “디저트 적당히 먹어요. 좀 이따 밥도 먹어야 하잖아요. 디저트는 많이 먹으면 살쪄요.”
진몽요는 중얼거렸다. “임신하면 원래 살 쪄요. 나 아직 많이 안 쪘는데 벌써 잔소리하는 거예요? 오랜만에 연이가 한가해서 디저트 만들었는데 당연히 많이 먹어줘야죠.”
온연은 진몽요가 디저트를 먹을 때마다 맨 위에 있는 과일부터 먹는 걸 발견했다. 디저트는 거의 장식용이라 요즘 나오는 딸기랑 키위는 특히 더 시큼했기에 온연은 의심했다.“몽요야, 너 애기 성별 나왔어?”
진몽요는 고개를 저었다. “아니, 근데 딸 같아. 그리고 요즘 성별 검사하는 거 불법 아니야? 아는 의사 있으면 물어볼 수는 있지만 그럴 필요는 없는 것 같아. 내가 딸이라면 딸인 거지. 난 너희랑 사돈 맺을 거야.”
온연은 물었다. “만약 아들이면?”
진몽요는 벙쪘다. “너만 괜찮으면 뭐…”
온연은 얼른 그녀의 말을 끊었다. “당연히 안 괜찮지! 얼른 먹어. 그래야 애가 쑥쑥 자라지. 이제 태어날 일만 남았네.”
경소경은 어이가 없었고 진몽요의 사고회로를 여전히 알 수 없었다.
점심 시간. 반 정도 먹자 경소경에게 급한 전화가 와서 그는 먼저 갔다. 진몽요는 우걱우걱 맛있는 갈비를 먹었다. “봤지? 요즘 계속 저렇게 바빠서 같이 있을 시간이 없어. 주말에도 안 쉬어. 목정침씨도 출장 갔지? 경소경씨는 매일 퇴근하면 집에 와서 나한테 밥만 해주고 또 야근하러 나가. 난 저 사람 보기만 해도 피곤해. 앞으로 너희 집 와서 좀 얻어먹는 게 낫겠어. 저 사람 왔다 갔다 하기에 피곤할 거 같아서. 혼자서 회사 일을 다 하려니 꽤나 바쁜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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