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01장
그녀는 어이가 없었다. 미리 말하면 당당할 수 있는 건가? 목적이 있어서 가는 건 알지만 예상치 못할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는 거 아닌가? 예를 들어 술을 많이 마셨다든지, 같이 놀다가 너무 재밌으면 아무도 보장할 수 없는 거 아닌가? 어떻게 생각을 해도 그녀는 질투가 났다. “몽요는 임신해서 못 갈수 있다 쳐도, 난 되잖아요. 위험해도 난 괜찮아요. 설령 예군작이 전지라고 해도, 나도 단둘이 따로 만났었고, 나를 어떻게 하지 않았잖아요? 내가 가면 몽요를 대신해서 경소경씨 감시할 수도 있고…”
목정침은 턱을 만지며 웃었다. “하하, 너 정말. 너가 걱정되서 그러는 거면서 왜 친구 핑계를대? 솔직히 말하면 정말 너 데리고 못 가. 너한테 조금이라도 위험한 건 내가 용납할 수 없어. 그러니까 말 들어. 좀 앉아 있어, 일 좀 다 하게.”
온연은 이 일은 자신이 거절할 여지가 없다고 생각했다. 남자들은 여자들이 어떠한 복잡한 일에도 간섭하는 걸 싫어하고, 다 귀찮을까 봐 그러는 거겠지? 여자는 생각도 많고 마음도 많이 쓰니 그녀는 지금 상황이 매우 만족스럽지 못 했다.
집에 온 그녀는 늘 똑같이 기쁜 마음으로 아이를 안았다. 아이는 소파에서 장난감 블록을 갖고 놀고 있었고, 비록 아직 완벽하게 블록을 쌓지는 못하지만 가끔은 블록을 쌓아가려고 시도한다. 온연이 다가갔을 때 실수로 아이가 쌓아놓은 두 개의 블록을 건들이자 아이는 처음으로 그녀에게 화를 냈다. 아이는 그녀는 막 밀치며 작은 얼굴은 화가 나서 볼이 빵빵해졌다.
그녀는 살짝 놀랐다. “너 제대로 앉지도 못 하면서 블록은 어떻게 쌓는 거야? 누가 가르쳐줬어? 이렇게 똑똑해? 엄마보다 블록이 더 중요한 거야?”
아이는 그녀를 무시하고 계속 블록을 갖고 놀았다.
유씨 아주머니가 웃으며 말했다. “작은 도련님이 얼마나 똑똑하신 줄 몰라요. 같은 나이대인 다른 아이들보다 훨씬 똑똑할 걸요. 한번 놀기 시작하시면 조용히 집중하고 난장판 만드시지도 않아서 좋아요.”
온연은 입술을 삐죽이며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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