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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5장

“언니,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어? 곧 오디션 시작인데 얼굴을 때리면 어쩌자는 거야...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다고...” 그런 김유미의 모습에 김시아가 혀를 찼다. ‘쯧, 또 시작이네.’ “언니, 집에서 날 괴롭히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밖에서까지 이래야겠어? 이제 곧 오디션인데...” 김유미의 가식적인 연기에, 주변에 모여든 사람들이 김시아를 나무라기 시작했다. “저 여자 독한 것 좀 봐. 곧 오디션 시작인데 사람 얼굴을 저 지경으로 만들다니. 이건 오디션 떨어지라고 고사를 지내는 거잖아.” “그러니까. 날마다 오는 오디션 기회도 아닌데, 저 꼴로 어떻게 오디션을 봐.” “아니, 오디션은 둘째치고, 자기 동생을 때리는 언니가 세상에 어딨어?” 사람들의 동정표를 얻었다고 생각한 김유미의 입꼬리가 저도 모르게 올라갔고, 한결 통쾌해졌다. 계획한 일은 아니었지만, 일이 이렇게 된 이상, 김유미는 일을 크게 만들어 김시아를 스타 엔터테인먼트에서 완전히 쫓아낼 생각이었다. 반면, 김유미의 연기를 받아 줄 생각이 없는 김시아가 쌀쌀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X랄 말고 꺼져.” “날 때린 것도 모자라, 어떻게 그런 험한 말을 나한테 할 수 있어? 내가 대체 언니한테 뭘 잘못했길래 나한테 이러는 건데...” 연기의 신이 들리기라도 한 듯, 김유미는 입까지 틀어막으며 서글프게 울기 시작했다. 회사에 소란을 피우는 사람이 있다는 말에 송명수가 황급히 달려왔다. 사람들 사이에서 울고 있는 사람이 김유미라는 걸 확인하자 그의 얼굴이 급격히 어두워졌다. 스타 엔터테인먼트 부장으로서 송명수는 당연히 김유미를 알고 있었다. 전에 연예계에서 톱스타로 불리는 김현호가 동생이라며 김유미를 부탁한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회사의 돈줄과 같은 김현호의 말이라면 뭐든 들어줘야 하는 상황에서 김유미가 회사에서 괴롭힘을 당해 울고 있자, 송명수는 절로 등골이 저렸다. 게다가 김유미는 김씨 가문의 일원으로, 김씨 가문에서 이 일을 알기라도 하는 날에는 정말 큰 일이 날 것 같았다. 이런 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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