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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장

김시아의 목소리는 여전히 태연했다. “좋아.” 김시아가 동의하자, 김유미의 입꼬리가 저절로 올라갔고, 눈에는 반드시 이길 거라는 확신이 가득했다. 김유미는 이미 김현호한테 부탁해 스타 엔터테인먼트의 임원들과 이야기를 나눴었기에, 스타 엔터테인먼트에 들어가지 못할 리가 없었다. ‘김시아 너 이 빌어먹을 년은 한 달 동안 내 빵셔틀 할 준비나 하라고!’ ‘하하하하!’ 김시아는 김유미의 자신감이 넘치는 표정을 짓는 것을 보고 어금니를 살짝 깨물었다. 그러더니 핸드폰을 꺼내 가장 최근에 온 메시지를 확인하고 답장을 보냈다. [응. 내일 면접 참석할 게.] 그러자 상대방은 즉시 답장을 보냈고, 화면을 통해서도 그녀의 흥분이 느껴졌다. [세상에, 드디어 제 메시지에 답장해 주시네요!] [올해 면접에 참석해 주신다니 정말 놀랐습니다. 시아 씨가 오셔서 우리 스타 엔터테인먼트의 연예인을 선발해 주신다면, 올해는 꼭 톱스타가 몇 명 탄생할 겁니다!] 아무래도 김시아의 안목이 엄청 예리하기 때문에 그녀가 과거에 선택한 연예인들은 하나같이 성공을 거두었다. 하지만 김시아는 워낙 자유분방한 성격이라, 스타 엔터테인먼트가 국내 엔터테인먼트 회사 1위에 머물러 있는 거지, 아니면 벌써 전 세계 엔터테인먼트 회사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을 것이다. ... 당일 오후에 수업이 없었던 김시아는 약속한 대로 병원에 가기 위해 가방을 들고 나섰다. 김시아는 약속을 어기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교실을 나서자마자 마침 그녀를 찾으러 온 김은준과 진하준을 만났고, 두 사람은 곧바로 그녀를 둘러쌌다. “시아야, 우리 학교에 돌아오자마자 대머리가 너한테 무릎 꿇고 사과했다는 소식 들었어!” 대머리는 도민수 부총장의 별명이었다. 그의 머리는 하나도 남김없이 다 벗겨졌기 때문에 학생들은 몰래 그렇게 불렀다. “그 자리에 없었던 게 정말 아쉽네. 직접 그 장면을 봐야 했는데!” “맞아. 너무 아쉬워. 평소에 도민수가 부총장이라는 이유로 학생들 앞에서 거들먹거리는 모습이 마음에 안 들었는데 이번에 드디어 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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