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1장
‘하지만 내가 순조롭게 스타 엔터테인먼트와 계약한다면, 앞으로 현호 오빠한테 부탁만 하면 오빠가 스타 엔터테인먼트에 자원을 요청해 주면 되니까, 연기할 작품이 없을 리가 없지.’
‘눈에도 띄지 않는 조연 역할은 필요 없어. 앞으로 난 모든 작품에서 주연만 할 거야!’
‘현호 오빠의 인기를 생각하면 스타 엔터테인먼트에서 절대 오빠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리가 없을 거야. 내가 데뷔하면 가끔 현호 오빠의 인기도 빌릴 수 있어.’
김유미는 자신이 곧 연예계에서 대박을 터뜨릴 것이라고 믿었다.
‘그때가 되면 손 감독님도 날 영화에 출연시키지 않은 걸 후회할 거야!’
김시아는 더 이상 김유미의 연기를 보고 싶지 않아 돌아서 자리를 뜨려 했으나, 김유미가 그녀의 앞에 막아섰다.
김유미는 무고한 얼굴로 억울한 듯 말했다.
“언니, 왜 나를 보자마자 그렇게 언짢은 표정이야? 내가 뭘 잘못해서 언니를 화나게 한 거야...?”
이 여우 같은 말에 김시아는 나른하게 정교한 눈썹을 치켜올렸다.
“네가 무슨 돈이라도 돼? 다들 너를 보면 행복해야 하게?”
이 말에 주위에서 작게 웃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여신 같은 얼굴을 하고 독설을 퍼붓는 그녀가 오히려 매력적으로 보였다.
이 웃음소리에 김유미의 얼굴이 굳어졌지만, 금방 다시 온화하고 우아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다만 눈빛이 더욱 독해졌다.
“언니, 또 농담하시네! 맞다. 언니, 내일 나랑 같이 스타 엔터테인먼트 면접에 가줄 수 있어? 스타 엔터테인먼트는 사람을 고르는 기준이 매우 엄격하다고 하던데 조금 긴장되네. 언니가 함께 가주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
김유미는 김시아가 자신이 스타 엔터테인먼트에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질투하게 만들고 싶었다.
“긴장하지 마.”
이 말에 모두가 김시아가 김유미를 위로할 거라고 생각하며 자매의 진한 우정을 보여줄 거라고 기대했지만, 김시아의 다음 말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어차피 너는 스타 엔터테인먼트에 들어갈 수 없으니까.”
이 말은 큰 상처를 주지는 않았지만, 굉장히 모욕적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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