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78장
조금 쉬려 담배를 피기 시작했을 때, 노인의 목소리가 들렸다. “찾았어?”
“아직이요.” 도윤이 한숨을 내쉬며 대답했다.
“그래. 여기 적어도 책 천 권이 있는데, 대부분은 수련 기술에 대한 것이고, 나머지는 역사적 기록이야. 그러니, 네가 정말로 그 섬에 관한 정보를 찾고자 한다면, 적어도 반 달이 걸릴 거야.” 노인이 침대에서 내려오며 말했다.
“그것보다 좋은 방법은 없을까요…?” 도윤이 자신에게 걸어오는 노인을 바라보며 물었다.
“당연히… 없지! 고대 유적지는 천 년 넘게 존재했지만, 난 그중 고작 60년을 있었을 뿐이야. 심지어, 여기 있는 책 한 권도 만져본 적이 없어!” 노인은 도윤 옆에 앉아서 위를 올려다보며 대답했다.
담뱃불을 끄고 도윤은 자리에서 일어나 책을 집어 들며 말했다. “참 골치 아프게 됐네요…”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지 간에 도윤은 포기할 생각이 없었다. 결국, 이것이 갈망섬의 비밀을 알아낼 수 있는 최고의 기회였다.
도윤이 다시 책을 읽기 시작하자, 노인은 조용해졌고, 다시 낮잠을 자기 위해 침대로 돌아갔다...
잠시 후, 다시 잠에서 깨어나, 노인은 한참을 도윤을 바라본 후, 뒷짐을 진 채로 동굴을 떠났다. 약 30분 후, 노인은 봉지 몇 개를 들고서 돌아왔다.
돌상을 도윤 뒤로 옮기며, 노인은 그 위에 봉지를 올려놓고서 말했다. “자, 밥 먹을 시간이다. 계속 찾아보려면 힘이 있어야지.”
노인이 음식을 가져온 것을 보자, 도윤은 굳은 목을 펴며 대답했다. “감사합니다!”
도윤이 스트레칭을 하는 모습을 보며, 노인은 자리에 앉아 닭 다리를 뜯으며 물었다. “그럼, 찾으려는 정보를 찾으면 나갈 거야?”
“아마 그럴 것 같아요.” 도윤이 무표정한 얼굴로 대답했다.
“그러면, 밖에서 잘 준비해. 여기 침대는 하나뿐이니.” 노인이 돌침대를 가리키며 말했다.
“…너무 하신 거 아니에요…?” 도윤이 살짝 할 말을 잃고서 중얼거렸다.
“그럼, 내 침대를 쓰려고 했어?” 노인이 눈썹을 추켜올리며 대답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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