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화
임동현은 완전 못들은 척 하며 계속 자신의 교실로 향해 걸었다.
그도 방법이 없었다. 아무래도 직접 그들을 혼내 줄 수도 없었다! 다시 말해 혼자 올라가서 다른 세명을 해치우려는 건 죽으러 가는 것 아닌가?
며칠만 더 참자! 내가 한정판 부가티를 끌고 돌아올 때 까지만 기다리면 네 놈들의 미천한 눈이 차를 보고 멀어버릴 거다.
자신의 학년 교실에 들어갔다.
교실 안에는 이미 대부분의 학생이 앉아있었다.
임동현이 들어오자 모두 고개를 들고 궁금하다는 눈빛으로 임동현을 훑어봤다.
임동현이 자기 자리로 돌아가자 유정식과 몇명이 다가왔다.
그들은 처음 학교에 입학했을 때 1년간 같이 살았고 자칭’강남대학교 4대 천객’라고 할 정도로 관계가 좋았다.
‘동현아! 너 괜찮지!’ 유정식이 입을 열었다.
‘난 괜찮아. 너희 다 뭐해! 무슨 내가 죽은 것 마냥 그러고 있어. ‘임동현이 대답했다.
괜찮으면 다행이다. 형님들이 너가 좌절해서 우리 4대 천객의 위상을 떨어뜨릴 까봐 걱정했어. ‘이번에 말한 사람은 4대 천객 중 한명인 박범호가 말했다.
‘그냥 여자일 뿐이잖아! 지금 이 시대에 다리 셋 달린 개구리보다 다리 두개 달린 여자가 거리에 훨씬 많아. ‘또 다른 4대 천객 중 하나인 주원화가 말했다.
‘됐어. 나 걱정 안해도 돼. 지금 내 꼴이 무슨 일이 있는 사람처럼 보이냐?’임동현이 말했다.
‘그래. 아무 일 없으면 됐어. 내일 밤 친목회나 하자. 우리가 다 연락했어. 장소는 내일 오후에 알려줄게. 우리도 오랫동안 안모였잖아. ‘ 유정식이 말했다.
‘우리 몇명이 모이면 모이는 거지. 무슨 친목이야?’임동현이 물었다.
유정식이 이때 임동현의 귓가에 다가가서 작게 말했다:
‘안심해. 이번에 우리가 친목회 하는 대상은 우리 학교가 아니고 강남미디어대학교야. 거기 있는 예술학과 학생들 전부 물이 좋아. 우리 학교에 여자들 보다 몇 단계는 더 높다고. ‘
‘넌 어떻게 미디어대학 학생을 아는 거야?’임동현이 물었다.
‘형이 새로 사귄 여자친구가 있는데 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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