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20화
죽으면 이 고통에서 벗어나겠지.
아무 생각도 안 해도 돼.
아무것도 신경 쓸 필요 없어.
어차피 혼자 사는 인생이야.
나를 진심으로 생각해 주는 사람은 없어.
이 지구는 원래 이래.
성원계도 마찬가지야.
선우청아도 바보가 아니었다.
그녀는 지구상에서 그녀에게 잘해준 대사형과 셋째 사형은 그저 그녀의 몸만 원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집을 떠난 지 10년이지만 가족들은 여전히 그녀의 쿤룬 가문의 지위를 이용해 가문의 세력을 키우려 했다.
모두 그녀를 진심으로 대해주지 않았다.
지금 네 스승님은 자기에게 잘해 주는 것도
선우청아는 굳게 믿고 있었다.
세상에는 공짜가 없기에
그녀들은 분명 무슨 목적이 있을 것이라는 것을.
그저 그녀가 모를 뿐이라는 것을.
끝없는 고통을 겪는 와중에 선우청아는 자신의 처지를 한탄했다.
선우청아여 선우청아!
한때는 대단하고 자랑스러웠던 내가.
지금 이 지경까지 나락으로 떨어지다니.
사실 궁여 태상장로가 그녀를 찾아와 금기술을 써서 그녀의 실력을 끌어올리겠다고 했을 때
그녀는 이상하다는 것을 알아쳤다.
하지만 거절할 이유가 없었고
그녀의 신분으로 거절할 수도 없었다.
비록 양측이 사제관계일지라도
아직 네 사부님이 그녀를 위해 자기를 희생할 정도는 아니었다.
아무리 선배 백아름은 네 사부님이 어렸을 때부터 키웠다고 해도 사소한 일로 얼음동굴에 들어가였다.
자신은 더 말할 것도 없었다.
성하계에 온 지 얼마 되였다고?
어디서 끈끈한 정이 생겨?
선우청아는 자기 자신을 잘 알고 있었다.
자신도 선배 백아름과 같은 처지가 될거 라고 상상했다.
문제는 매혹적인 몸이었다.
사부님들은 체질도 필요하지만 일정한 정도의 실력도 키워야 했다.
지존급은 안 될 것 같았다!
선배 백아름이 바로 지존급 상급이기 때문이다.
반보성인경지 아니면 성인경지일 수도 있었다.
어떻든 간에.
선우청아는 포기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녀는 더 이상 다른 사람의 패가 되고 싶지 않았다.
의지력이 점차 약해지고 있었다.
궁여 태상장로 자매들도 선우청아의 변화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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