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97화
중앙신주대륙의 소씨 가문 본가.
요즘 소씨 가문은 긴장한 분위기 속에서 지내고 있었다.
시간이 흐를 수록 소씨 가문 주변에 점점 더 많은 강자들이 모여들었다.
공씨 가문에서 들이닥칠 날이 머지않았다는 것을 소씨 가문의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기다리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두 가문의 실력은 전혀 차원이 달랐다.
그러니 소씨 가문 사람들은 공씨 가문에서 더 많은 사람을 파견해 본가를 포위하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공씨 가문에서는 소씨 가문을 포위만 한 채 공격하지 않았다.
그들이 공격하지 않는 첫 번째 이유는 공혁준이 아직 성인 연맹을 완전히 손에 넣지 못했기에 소씨 가문의 진성급 인원을 상대할 여유가 없어서였고 두 번째 이유는 소씨 가문 사람의 자신감을 무너뜨려 전투력을 약화하기 위함이었다.
만약 정면충돌한다면 소씨 가문에서는 당연히 사력을 다해 반격할 것이었고 그렇게 된다면 공씨 가문에서 이 전쟁에 이기더라도 막대한 피해를 보게 될 것이었다.
그런 이유로 공씨 가문에서는 포위하는 방식을 택해 소씨 가문이 절망에 휩싸이도록 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멘탈이 강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견디기 힘들 것이다.
실제로도 그런 상황이 펼쳐지고 있었다.
이미 소씨 가문을 배신하는 사람들이 생겨났다. 그들은 남몰래 소씨 가문을 떠나 공씨 가문의 강자와 접선했고 소씨 가문의 정보를 제공하겠으니 목숨만은 살려주기를 바랐다.
이런 상황이야말로 바로 공씨 가문이 바라던 바였다.
그들은 소씨 가문을 배신한 사람은 전부 받아들였고 제공한 정보가 정확하기만 하다면 소씨 가문을 몰살한 후 풀어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그 약속이 진짜인지 가짜인지는 알 수 없는 일이었다.
공씨 가문의 이 전략은 소씨 가문의 내부를 점차 무너뜨렸다. 소씨 가문은 10분의 1의 전력을 상실하고 나서야 그 사실을 알아차리고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진성급 창시자인 소천수가 직접 나와 회의를 열었다.
아직 회복 중인 진성급 창시자 두 분을 제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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