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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96화

임동현은 과분한 실력과 지위를 추구하지 않았다. 게다가 많은 사람들을 데리고 다니는 것도 불편했다. 8, 9급 문명에 도달하면 임동현의 실력은 또 꼴찌가 될 것이고 결국 또다시 성원계에 처음 입문했을 때의 길을 걸어야 했다. 그렇게 되면 또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었다. 임동현은 그런 일은 하고 싶지 않았다. 매번 이렇게 운이 좋아 소씨 가문 같은 집안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다는 보장이 없었다. 만약 중간에 조금이라도 문제가 생긴다면 그땐 후회해도 소용없는 짓이었다. 그러니 아무리 생각해 봐도 임동현은 잠시 더 고급 문명을 찾지 않기로 했다. 먼저 소씨 가문을 도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였다. 그리고 운서와 함께 수련에 필요한 자원을 수집하러 다녀야 했다. 충분한 양의 자원을 수집한 후엔 사람들을 데리고 지구로 돌아가 은둔 생활을 할 생각이었다. 백아름의 가르침과 막대한 자원이 뒷받침 되어준다면 모든 사람을 영생의 경지로 이끄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었다. 충분히 인생을 누린 뒤 다시 고급 문명을 탐색해 시스템의 비밀을 찾으면 그만이었다. 어차피 끝없는 수명이 뒷받침해 주고 있으니 아무 때나 가도 상관없었다. 하지만 한 가지 문제는 바로 백아름이 지구로 따라갈 의향이 있을까 하는 것이었다. 아무래도 이곳이야말로 그녀의 고향이었기 때문이다. 백아름에게 지구는 완전히 낯선 곳이었다. ‘만약 누님이 가지 않겠다고 하면 누가 사람들을 가르치지?’ 임동현 본인은 당연히 무리일 것이다. 실력이 아무리 막강해도 다른 사람의 수련을 돕는 일은 정말 소질이 없었다. 아마 그쪽으론 황보희월이 나을지도 다. 사람들이 자리를 잡은 후 임동현은 자기 생각을 전부 털어놓고 의견을 물었다. 그러자 당연히 그의 생각에 반대하는 사람은 없었다. 모든 사람이 두 손 들어 지구로 돌아가는 것에 동의했다. 임동현이 위험에 처했던 일로 모두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었다. 두 번 다시는 그런 경험을 하고 싶지 않았다. 지구로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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