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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장

비록 옆모습만 찍히고 심지어 나머지 두 장은 옆모습의 3분의 1만 찍혔지만, 연준호는 사진 속 젊은 남자의 옆모습을 한눈에 알아봤다. 바로 그의 사촌 동생 연서훈이었다. 연씨 가문에는 친족까지 합치면 남자가 아홉 명이 있었고, 외부 사람들은 그들에게 각기 다른 호칭을 붙였다. 하지만 ‘연 대표’라고 불리는 사람은 오직 연준호뿐이었다. 아마도 그녀는 누군가가 ‘연 도련님’이라고 말한 것을 듣고, 그걸 ‘연 대표님’으로 착각한 것 같았다. “안이서, 혹시 네 친구가 말하는 연 대표님이 이 젊은 남자일 가능성은 없을까?” 연준호는 안이서의 시선을 바로잡아주려 하며 말했다. “봐봐, 지효가 네 남편보단 덜 잘생겼지만 꽤 괜찮다고 했잖아. 이 나이 든 사람이 잘생겼다고 말한 건 아닐 거 아니야?” 연준호는 안이서가 연 대표님이 늙고 못생긴 사람이라고 단정 짓고 있어서 화면 가까이에 있고 또 자주 나오는 늙은이가 연 대표라고 생각한 것 같았다. 안이서는 연준호의 말에 그제야 백지효의 말을 다시 보고는 메시지를 보내 물었다. [연 대표님이 어느 사람인데?] 그러자 바로 백지효한테서 답장이 왔다. [이 사람! 그나마 제일 잘생긴 게 이 사람인데 또 누구겠어?] 백지효의 답장을 확인한 연준호는 ‘봐봐, 내 말이 맞지’라는 표정을 지으며 안이서를 바라봤다. 안이서는 이 사실을 확인하고 나서야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정말 세상에 이렇게 잘생기고 부유한 사람이 존재하네요.” 그녀는 그 사진은 보고 또 보더니 결국 감탄하듯 말했다. “정말 신이 선택한 사람이 존재하네요.” 안이서의 반응을 보니 이쪽 세계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게 확실했다. 사실 연준호가 속한 세계에서는 그처럼 젊고 유능하면서도 잘생긴 상속자들이 비록 흔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드물지도 않은 일이었다. 연준호는 안이서의 말에 살짝 자부심을 느꼈지만, 역시나 안이서는 연성 그룹과 연준호를 전혀 연관 짓지 않는 듯했다. 그의 말처럼, 세상에 연씨는 많았고 그들이 모두 같은 집안 사람일 거라고 생각하는 건 무리였다.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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